여수시 돌산읍에 있는 별바다 펜션이다. (전남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 988-36)
이정표가 잘 되어 있지 않아 찾는데 고생을 좀 했지만, 펜션이 아주 예뻐서 마음에 들었다.
별바다 펜션은 2012년 여수 엑스포 지정 숙박업소란다.
펜션 앞쪽으로는 잔잔한 바다가 보이고 뒤편으로는 푸른 산이 펼쳐지며
밤이면 초롱초롱 빛나는 별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펜션 입구에 있는 빨간 우체통이 정겹게 느껴진다.
거실에서 바라보면 파란 바다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모든 살림살이가 내 집처럼 깨끗하게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고, 마치 내 집에 온 것처럼 아늑하다.
여수 엑스포 지정 숙박업소라더니 정말 그 이름에 걸맞게 모든 것이 잘 정비되어 있다.
깨끗한 수건과 이불, 부엌 살림살이, 모든 게 정갈한 느낌이다.
벽난로... 얼마나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분위기인가.
겨울에 벽난로에 불을 지피고 고구마라도 구워먹는다면 이 얼마나 낭만적인가.
별바다 펜션은 바다와 어우러진 해넘이와 야경이 환상적인 펜션이다.
[여수 게장백반]
여수시 봉산동에는 게장백반 전문음식점 10여 곳이 몰려 있는 봉산 게장 거리가 있다.
1990년대 중반, 황소식당·두꺼비식당 등 백반으로 유명한 식당들이 반찬으로 간장 돌게장을 냈는데
손님들에게 인기가 좋아 주문이 이어지면서 아예 게장이 주메뉴가 되었다고 한다.
입소문으로 맛이 좋다는 황소식당을 찾아갔다. 전국으로 택배도 가능하다고 한다.
주차하기가 불편한 집이었지만 입소문처럼 사람들의 줄은 이어지고 또 이어지고 있었다.
게장백반에 쓰이는 게는 꽃게가 아니라 돌게다.
껍질이 돌처럼 딱딱해서 혹은 돌 밑에 살아서 돌게라고 부른다고 한다.
1인분에 8,000원 하는 게장백반은 가게마다 맛은 조금씩 다르지만,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 큰 그릇에 푸짐하게 나온다.
더구나 가게마다 먹고 싶은 만큼 게장이 무한리필이 된다는데 큰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윤기가 흐르는 흰 쌀밥에 여러 가지 밑반찬과 여수의 섬 돌산에서 나는 갓으로 담근 돌산 갓김치,
여기에 얼큰한 매운탕도 곁들여지니 진수성찬이다.
게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게장만 먹어도 밥 두어 그릇은 거뜬히 해치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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