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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예천] 비룡산 장안사

러브송. 2007. 7. 3. 19:21
[ 장안사 ]
"삼계는 모두 고통이니 내가 마땅히 안락케 하리라."
삼계(三界)는 유심(唯心)이요, 만법(萬法)은 유식(唯識)이라.
한마리 용을 승천시키니 바로 비룡산 장안사가 그 곳이리라.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 국태민안을 염원하여 전국 세곳의 명산에 장안사를 세웠으니, 금강산과 양산 그리고 이곳 국토의 중간인 용궁 비룡산 장안사입니다.
[ 아미타불여래좌상 ]
나무아미타불을 염송하면 살아서는 이목구비가 반듯해지고, 아픈 자는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부부간 화합되고, 자손이 효순하며, 박복자는 복덕이 충만하고, 우둔한 자는 지혜가 맑아지고, 죽어서는 극락왕생을 기약합니다. 아미타는 영원한 생명이요, 무한한 광명입니다. 삶과 죽음을 벗어났기에 무량수(無量壽)요, 한량없는 광명과 지혜로 충만했기에 무량광(無量光)입니다. 아미타 부처님은 시방법계 어느 곳이나 항상 계시며, 시방법계 자체가 아미타의 몸입니다. 그러기에 내 생명의 본래모습(佛性)이 바로 아미타입니다. 아미타불을 찾는 것은 스스로가 생명의 근본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분원입니다. 아미타불에 귀의하여 함께 발맞추어 가기를 기대하여 태백산(청룡)과 소백산(황룡)이 꿈틀 승천하는 형국인 천하명당 비룡산 정상에 거룩한 부처님을 모심은 이 땅의 행복이요, 우리 모두의 자랑입니다.
아미타 여래불 옆으로 나 있는 나무계단을 오르면 회룡포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팔각정 전망대가 있습니다.
석불 아래로 장안사가 한눈에 보입니다.
우리들의 무명을 지우고 지혜를 밝히는 등불... 연등이 형형색색으로 줄지어 우리를 반깁니다.
현재 본당(本堂)은 대웅전이며 석가여래, 문수보살, 보현보살을 모시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본당이 극락전이었으며 아미타삼존불을 모셨습니다.
[ 신비한 장안사 범종 ]
범종이 땀을 흘리는데 그 땀이 얼마나 단지 벌들이 꿀로 착각하고 달려들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범종이 땀을 흘리면 좋은 일이 생기는 길한 징조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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