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내 여 행/서 울

[서울] 하얀 사랑이 익어가는 여의도 벚꽃축제

러브송. 2007. 4. 8. 23:04
[여의도 벚꽃축제]
꽃비가 내리는 날에는 애써 그어둔 별리의 선을 허물고 하얗게 내리는 그리움에 젖어볼 일이다.
황홀한 꽃향기에 젖고 떨치지 못한 그리움에 젖고 소리없이 흐르는 눈물에 젖고
나는 또... 무엇에 젖어야 하나.
너울대는 아지랑이 속삭이며 다가오는 봄바람 손끝에 만져지는 그리움
하늘거리는 꽃잎이 내마음 같아 그리움 펴들고 몽유하 듯 봄날을 걸어간다. 러/브/송
여의도 윤중로에 봄꽃축제가 활짝 열렸습니다.
요 며칠 황사바람과 쌀쌀한 날씨 때문에 아직 벚꽃이 안 피었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지만 여의도 윤중로에는 눈송이 같은 벚꽃들의 향연이 봄하늘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윤중로를 가득 메우고 있고 은백색 벚꽃은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가족끼리,연인끼리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은 은은한 벚꽃의 자태를 감상하며 봄의 운치를 마음껏 즐기고 있습니다. 활짝 핀 벚꽃 아래 함께 한 추억들을 잊을세라 카메라에 담느라고 분주한 모습들입니다. 밤이면 특수조명으로 오색으로 물든 벚꽃과 함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주말 오후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서는 '제3회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개막공연이 열렸습니다.
70.80 대표가수 전영록, 남궁옥분, 임수정등이 출연하여 귀에 익숙한 추억의 노래를 불러주어서 그 곳을 찾은 사람들이 하얀 벚꽃과 함께 더욱 황홀한 밤을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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