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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김제] 사찰여행 - 모악산 금산사

러브송. 2006. 12. 7. 22:09
[ 금산사 ]
금산사는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모악산(母岳山)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의 본사이다. 금산사는 백제 법왕 원년(599)에 임금의 복을 비는 사찰로 처음 지어졌다. 창건 당시에는 소규모 사찰이었으나 신라 혜공왕 2년(766)에 진표율사에 의해 중창되면서 대가람의 면모를 갖추었다. 이때 진표율사는 미륵장륙상을 조성하여 미륵전에 모셨고 금당 남쪽 벽에는 미륵보살이 도솔천에서 내려와 자기에게 계법을 주던 모습을 그렸다고 한다. 그 이래로 금산사는 미륵신앙, 즉 신라 오교의 하나인 법상종의 근본도량으로서 이 지역 불교 문화의 중심지가 되었다. 따라서 금산사에는 대웅전이 없고 미륵전에 미륵불이 주불이며 석가불은 대장전에 따로 모셔져 있다. 또한 고려 전기인 935년에 후백제 신검이 아버지인 견훤을 유폐시켰던 장소로도 유명하다.
[ 금강문 ] 사찰 수호신인 밀적금강과 나라연금강이 있는 곳이다.
금강장사와 더불어 지혜와, 보현의 화신인 문수, 보현 동자상이 모셔져 있다.
[ 천왕문 ] 불교의 수호신 사대천왕이 있는 곳이다.
[ 당간지주(幢竿支柱) ] (보물28호)] 절에 행사가 있을 때 절 입구에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장대를 당간이라 하며, 장대를 양쪽에서 지탱해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우리 나라 당간지주중 가장 완성된 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통일 신라 시대의 것으로 8세기 후반에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당간지주는 높이 3.5m로 양쪽 지주가 남북으로 마주보고 서 있다.
[ 미륵전(彌勒殿국보62호) ] 미륵전은 미래의 부처님인 미륵부처님을 모신 전각이다. 거대한 미륵삼존불을 모신 법당으로 용화전·산호전·장륙전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3층 법당으로 이전에 지었던 건물이 정유재란 때 불타버린 후 조선 인조 13년(1635) 수문대사에 의해 재건되었으며 그후 여러차례 수리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겉보기에는 3층이지만 안에 들어가서 보면 모두 트인 통층이며 제일 높은 기둥을 하나의 통나무가 아닌 몇 개를 이어서 만들어졌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 다포집이다. 1층에는 ‘대자보전(大慈寶殿)’, 2층에는 ‘용화지회(龍華之會)’, 3층에는‘미륵전(彌勒殿)’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전체적으로 규모가 웅대하고 안정된 느낌을 주며 우리 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3층 목조 건물로 잘 보존해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안에는 옥내 입불로는 동양에서 가장 큰 높이 11.82m의 미륵불과 그 좌우에 높이 8.79m 되는 보살상이 모셔져 있다.(미륵대불상은 촬영금지)
[ 대적광전 ] 비로자나불을 모신 법당이다. 화엄종을 모시는 사찰에서는 비로자나불을 본전으로 모시며 화엄경에 근거를 두고 있다하여 비로전이라 부른다. 이곳에는 다섯분의 부처님을 모셨다
[ 대장전과 석등 ] 절 마당을 건너 미륵전이 마주 보이는 곳에 아담한 법당이 있다. 앞에는 석등 한 개가 있고 안에는 석가모니불과 제자인 아난, 가섭을 모셨다. 창건 당시 목탑이었던 것을 인조때 전각으로 개축하여 대장전이라 이름하였다. 석등은 고려때 조성된 것으로 완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으며 높이는 3.9m이다.
[ 나한전 ] 나한(아라한)을 모신 전각이다. 이곳 금산사는 500나한(아라한)을 모시고 있다.
[ 노주(露柱 보물22호) ] 실제로 무엇에 쓰이던 석물인지 알 수 없다. 위에 올려진 연봉형 보주를 뺀다면 방형 대좌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감로수 병을 받치던 것이라는 설도 있다.
[ 적멸보궁 ]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전각을 적멸보궁이라 한다.
[ 방등계단(方等戒檀 보물26호)] 금산사 경내 미륵전 북쪽에 송대라 불리는 높은 대가 있다. 절에서는 이곳 일대를 방등계단이라고 한다. 이는 양산 통도사의 금강계단과 마찬가지로 부처의 사리를 모신 곳이자 수계의식을 집행하는 계단으로서 율종사찰이 갖는 독특한 유물이다. 계단의 한가운데는 부처의 사리를 모신 범종 모양의 화강암 부도가 있어서 흔히 석종형 부도라고 불리는데, 매우 넓은 2단의 기단 위에 사각형 돌이 놓이고 그 위에 탑이 세워졌다.
[ 방등계단과 오층석탑 ]
[ 오층석탑(보물25호) ] 신라 석탑의 기본형을 따르고 있지만 하층 기단이 좁은 편이다. 이 석탑은 고려초기에 축조된 것으로 옛 백제에서 유행하던 석탑의 대표작이다.
[ 육각다층석탑(보물27호) ] 미륵전 앞 오른쪽으로 높이 218cm의 점판암제 육각다층석탑이 서 있다. 우리 나라 탑은 대부분 화강암으로 만든 방형탑인데 비해 이 탑은 재질이 벼루를 만드는데 주로 쓰이는 흑색의 점판암으로 조성한 육각탑인 점이 특이하며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 석련대(보물 제23호) ] 석련대는 석조연화대좌의 준말로 불상을 올려놓은 돌로 만든 받침대를 말한다. 높이 1.67m, 둘레 10m가 넘는 거대한 규모로 전체가 하나의 돌로 이루어졌지만, 마치 각 부분이 다른 돌로 만들어 얹은 듯이 상대, 중대, 하대의 양식을 갖추고 있다. 상대는 윗면이 평평하며 중앙에 불상의 양발을 세워 놓았던 것으로 보이는 네모난 구멍이 두개 있으며 밑면에는 윗면을 떠받치는 연꽃이 에워싸고 있으며 꽃잎 사이에 작은 잎들이 틈틈이 새겨져 화려하다.
[ 보제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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