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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은 내게 우지마라 우지마라 하고
발 아래 젖은 계곡 첩첩 산중
저 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내 가슴을 쓸어 내리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가고파
이산 저산 눈물 구름 몰고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설악산...
구름을 뚫고 뾰족이 솟아있는 산봉우리
바위를 타고 흘러내리는 비취처럼 맑은 물이
골짜기마다 못을 이루고 폭포를 이루었다.
금강산이 수려하기는 하되 웅장한 맛이 없고
지리산이 웅장하기는 하되 수려하지는 못한데
설악산은 웅장하면서도 수려하다.
설악산(雪嶽山)은 강원도 속초시와 양양군, 인제군, 고성군에 걸쳐 있는
해발고도 1,708m의 산이다. 남한에서는 한라산과 지리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추석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며 여름이 되어야 녹는 까닭으로 이렇게 이름 지었다.
[ 비선대 ]
기암절벽 사이에 한 장의 넓은 바위가 못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계곡 쪽에서는 미륵봉(일명 장군봉), 형제봉, 선녀봉이 보이며
미륵봉 등 허리에 금강굴이 보인다.
비선대 아래에 있는 와선대(臥仙臺)에 누워서 경치를 감상하던
마고선(麻姑仙)이 이곳에서 하늘로 올라갔다고 하여 비선대라고 한다.
이곳에서 남쪽으로는 천불동계곡을 지나 대청봉으로 이어지고
서쪽으로는 금강굴을 지나 마등령으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등산로가 있다.
[ 와선대 ]
예전에는 마고선(麻姑仙)이 누워서 산수를 즐긴 곳이라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너럭바위(즉 이것이 와선대라고 불리어졌을 것이라고 추정된다.)가 있었으나,
홍수로 상류에서 바윗돌이 떠내려와서 너럭바위(와선대) 위에 얹혀 있으므로
옛모습을 찾을 길이 없다.
[ 신흥사 ]
[ 신흥사극락보전 ]
[ 신흥사 부도군 ]
부도는 스님의 사리나 유골을 넣은 원당 모양 또는 석종 모양의 석조물을 일컫는 말로
승탑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 부도군은 1644년(인조 22)에 신흥사가 중건된 이후
역대 고승들의 부도를 단일 장소에 조성한 전형적인 부도군으로 19개의 부도가 있다.
대원당탑 등 3개가 원당 모양의 부도이며 성곡당탑 등 16개가 석종 모양인데,
주인을 알 수 있는 것이 12개이다. 부도와 함께 신흥사의 유래를 알 수 있는
비석이 있는데, 1764년부터 1827년 사이에 세워진 것이다.
[ 신흥사 보제루 ]
1770년(영조 46)에 세워진 것으로, 장대석으로 2단 쌓은 기단 위에 정면 일곱칸,
측면 두 칸의 홑치마 맞배지붕 건물이다. 이 건물은 극락보전을 중심으로 선방과
요사채로 둘러싸여 있는 마당을 둘러싼 사찰 중심 영역의 공간성을 확보해 준다.
건물의 하부는 기둥으로만 구성된 열려 있는 공간으로 극락보전으로 가는 통로가 된다.
조선 후기로 갈수록 규모가 커진 모습을 보여 주는 보제루 내에는 법고와 목어,
대종, 경판이 보관되어 있고 몇몇의 현판과 중수기가 걸려 있다.
이 중에는 이 사찰이 왕실의 원찰이었음을 보여주는 현판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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