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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인제] '님의 침묵'과 함께 하는 백담사

러브송. 2008. 7. 18. 21:02
[ 백담사 ]
백담사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1988년에 전두환 전(前)대통령 내외가 대(對) 국민사과성명 발표 후 이 절에 은거했던 사건입니다. 그이유로 더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지요. 백담사로 가려면 백담사 입구 주차장에서 백담사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야 합니다. 백담사 들어가는 길이 좁고 험준해서 일반 차량 출입은 막고 셔틀만 운행하고 있는데 깊은 계곡과 맑은 물을 벗삼아 걸어가도 좋은, 경관이 아주 빼어난 곳입니다.
백담사는 내설악의 아주 깊은 오지에 자리잡고 있어서 옛날에는 사람들이 좀처럼 찾기 힘든 수행처였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백담사라는 사찰의 이름은 설악산 대청봉에서 절까지 작은 담이 100개가 있는 지점에 사찰을 세운 데에서 유래 되었다고 합니다.
백담사 계곡을 찾아 시원하게 흘러가는 계곡의 맑은 물에 모든 번뇌를 털어내고 설악산 푸른 구름을 벗 삼아 마음으로 정진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다리 아래로 많은 사람들이 맑고 시원한 계곡 물에 발을 담그며 속세에서 묻은 때와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계곡 물에 소망을 실어 쌓아올린 자그마한 돌탑들이 정겨워 보입니다.
불법을 수호하고, 불법을 훼방하려는 세상의 사악한 무리를 경계하고, 사찰로 들어오는 모든 잡신과 악귀를 물리치며, 속세의 더러움을 씻어내는 금강문을 들어서면 경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백담사는 내설악에 있는 대표적인 절로 내설악을 오르는 길잡이가 되고 있습니다. 근대에 한용운이 머물면서 〈님의 침묵〉, 〈불교유신론 佛敎維新論〉을 집필하는 등 만해사상의 산실이 되었던 곳입니다.
극락보전(정면으로 보이는 건물) 석가모니불을 모신 법당을 대웅전이라고 하고 주불로 아미타불을 모셨기 때문에 극락보전이라고 합니다. 극락보전에는 보물 제 1182호인 목조아미타불좌상 부복장유물이 있습니다. 화엄실(왼쪽 건물)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88년 11월 23일부터 2년동안 기거했던 곳으로 화엄실의 방 한 칸에 전대통령이 사용하던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이 머물다 간 이후 백담사의 통행로이던 작은 오솔길은 차가 드나들도록 콘크리트 포장이 변했고, 개울을 가로지르는 수심교가 지난 1990년 완공되었습니다. 법화실(오른쪽 건물) 다실과 템플스테이 상담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실에는 고급차와 한용운 스님의 작품집을 비롯한 여러 책들이 배치되어 있어 차를 마시며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깊은 계곡이지만 찾아오시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 인터넷 PC를 설치하였고, 핸드폰 충전도 가능하게 했습니다.
종각 종을 매달아 놓은 곳으로 종루(鍾樓)라 부르기도 하며, 북을 매단 곳을 고루(鼓樓) 또는 고각(鼓樓)이라 하지만, 대개 절의 사물(四物)이 함께 안치되어 있어 통칭하여 종각이라 부릅니다.
무금선원 우리 나라 2개의 기본 선원의 하나로 스님들이 수행 정진하는 선원입니다.
나한전 나한은 일체의 번뇌를 끊고 끝없는 지혜를 얻어 세상 사람들의 공양을 받는 성자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부처님의 직제자뿐만 아니라 역대 여러 나라의 존경받던 수많은 고승대덕들을 함께 일컫는 말로서 흔히 아라한(牙羅漢)이라고 부릅니다. 나한상은 바로 그 같은 불제자. 역대조사. 고승대덕을 조각이나 그림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나한상은 출가자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다소 기괴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 그것은 노비구(老比丘)로서 많은 수련을 쌓았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인도에는 간디가 있고 조선에는 만해가 있다. 풍란화 매운 향내 당신에야 견줄쏜가. 이 날에 님 계시면 별도 아니 빛날련가. 불토가 이외 없으니 혼아 돌아오소서.
한용운은 1879년 8월 29일 충남 홍성에서 한용준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시골의 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했으며, 1903년 오랜 번민과 유랑 끝에 불가에 입문하였습니다. 1905년 백담사에서 연곡 스님을 은사로 득도하였습니다. 법명은 봉완, 법호는 용운, 자호 및 필명은 만해입니다. 1919년 3·1운동 당시 33인의 대표로 독립선언 기념 연설을 하고 3년 간의 옥고를 치뤘습니다. 이후 많은 인사들이 훼절하여 친일파로 전락하였으나 스님은 끝까지 지조를 지키며 독립운동과 불교계 혁신에 헌신하다 1944년 6월 29일 심우장에서 입적하였습니다. 시집 <님의 침묵>을 비롯하여 <조선불교유신론>, <불교대전> <정선강의 채근담> <십현담주해> 등 많은 저술을 남겼습니다.
만해기념관 만해 한용운 스님의 업적과 유물이 보관되어 있는 곳입니다. 만해 기념관은 만해 선생의 민족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95년에 완공되었습니다.
만해당
만해 교육관 만해 교육관은 150여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로, 초대형 빔 프로젝터와 오디오 시스템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백담사의 제반 업무를 담당하는 종무소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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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백담 자연 관찰로를 거닐며 자연과 친구해보세요. 자연 관찰로 길이는 700m로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입니다.
백담사 등산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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