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내 여 행/강 원 도

[강원/강릉] 우리나라 최고의 절경 소금강 계곡 트레킹

러브송. 2008. 7. 30. 19:21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자세히보기

대한민국 명승지 제1호로 지정되어 있는 소금강 계곡은 오대산 국립공원의 자랑입니다. 소금강은 오대산 노인봉의 동쪽 계곡으로 온갖 형상의 바위가 아름다운 계곡을 만들고 있습니다. 율곡 이이 선생이 쓴 "유청학산기"에 보면 기암괴석과 연못, 폭포 등이 금강산과 견줄만한 절경이라 하여 소금강이라 명명하였다고 합니다. 선생이 새긴 小金剛이란 글씨가 지금도 금강사 앞 큰 바위에 남아 있습니다. 황병산(1,407m)을 주봉으로 우측은 노인봉(1,338m), 좌측으로는 매봉(1,173m)이 자리한 소금강은 원래 학이 날개를 펴는 형상을 했다고 일명 청학산이라고도 불리어왔습니다. 수많은 폭포, 깊은 계곡, 우거진 숲, 이끼낀 기암은 춘하추동 계절의 변화에 따라 형형색색으로 변화하며, 그 경관은 그대로 한폭의 그림이요 선경이라 하겠습니다. 동해 바다까지 길게 이어져 있는 산세와 수려한 계곡은 계절 따라 경이로운 풍경을 선보이며, 맑은 물과 울창한 숲은 도시생활의 복잡한 마음을 여유롭게 가라앉혀줍니다.
연일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를 예보했던 무더운 여름날 더위를 탈출하고자 소금강 계곡 트레킹을 나섰습니다. 시원한 자연의 향기에도 취하고, 더위도 물리치고, 탁월한 선택이었지요.ㅎ~
소금강 하면 강이 연상되는 이유는 뭘까요? 아마도 소금강이 강인 줄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 산은 산이지만 등산로가 계곡물을 따라 이어지니 물길을 따라 걷는 의미에서 강과 상통하는 것 아닐까요.
소금강은 오대산 국립공원 내 최고의 절경이 어우러져 있는 트레킹 코스로 마치 금강산을 방불케 하는 가장 웅장하고 아름다운 계곡입니다. 소금강은 그 규모가 웅장하면서도 수려한 계곡미를 뽐내고 있으며 산은 높고 계곡은 깊어도 위험하지 않아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율곡 이이 선생이 새긴 小金剛이란 글씨입니다.
소금강은 무릉계곡을 시작으로 십자소, 연화담, 금강사, 식당암, 구룡폭포, 만물상, 선녀탕 등 아기자기한 절경이 펼쳐집니다. 소금강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노인봉을 거쳐 진고개 휴게소까지 가는 등산로는 5시간 5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고, 반대로 진고개 휴게소에서 노인봉을 거쳐 소금강 주차장까지 내려오는 시간은 4시간 40분 정도 걸립니다. 거리는 약 15㎞ 정도입니다.
[연화담] 작은 폭포에서 떨어진 물줄기의 일렁임이 연꽃의 모습을 닮았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옛날 7선녀가 이곳에 내려와서 목욕을 한 후, 오른편 화장대(일명 명경대)에서 화장을 하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울창한 숲 사이로 기암의 수려함을 배경으로 폼도 한 번 재보고...^^
아름다운 풍광도 좋지만 땀이 줄줄... 갈수록 태산...에고 힘들어. 고지가 저긴데 예서 말 수는 없지요.
드디어 구룡폭포에 도착했어요. 시원한 물줄기를 보고 있으려니 없던 힘이 솟아납니다.
저게 만물상이여? 노인봉에서 흐르는 물과 어울린 만물상은 그대로 하나의 산수입니다. 해발 440m인 이곳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많은 기암절벽이 여러가지 형태를 나타내고 있어 만물상이라고 불리며, 각각의 기암들은 그 형태에 따라 제각기 전설이 있답니다. 마귀를 쫓는 향로봉의 향불탑과 해와 달이 숨바꼭질하며 넘나들던 일월암, 시녀가 풍운을 찬미하려고 울린 음율이 천년을 두고 그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는 탄금대 등이 함께 모여 만물상을 이루고 있습니다.
드디어 백운대까지 왔어요. 백운대까지 4.7km 걸었네요. 날도 더운데 땀과 씨름하면서 많이도 걸었어요.ㅎ~
노인봉까지는 무리여서 백운대까지만 오르고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놀다가 내려왔어요. 계곡물이 얼마나 찬지 가슴속까지 냉기가 전해집니다.

   러브송카페로 초대합니다 - 클릭!

39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