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륙횡단 여행 34일 : 2003.7.30]
★ 덴버 → 로키산 국립공원 : 290 마일(약 435km)
★ 가는 길 : 25 SOUTH → 225 NORTH → 70 WEST → 25 NORTH → 34 WEST
★ 숙소 : 하얏트리젠시
★로키산 국립공원★
로키산 국립공원은 북아메리카의 등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로키산맥 가운데서 가장 중심적인 부분입니다.
4000m급의 높은 산맥들이 연달아 이어지고
빙하의 크고 작은 호수들이 펼쳐지는 서부 대자연의 웅장함을
최대한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로키산 국립공원의 주요기지는 에스테 호수를 중심으로 한
공원 동쪽의 에스테 공원(Estes Park)과 그랜드 호(Grand Lake)를
중심으로 한 공원 남서쪽의 그랜드 레이크 입구입니다.
이 두 작은 마을은 다양한 숙박시설과 음식점,
독특한 스타일의 상점들이 들어선 리조트 타운으로
로키산 관광의 출발점이 되고 있습니다.
*자료출처:자신만만 세계여행
뜨거운 햇살이 대지를 비추고
높고 푸른 하늘엔 하얀 구름이 걸려있습니다.
상쾌한 기분으로 로키산 국립공원을 찾았습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벌써 많은 차량에 차량이 꼬리를 물고
역시 더운 여름엔 시원한 산이 제일이겠지요.
꼬불꼬불 이어진 산길을 돌고 돌아 고지를 향해 달렸습니다.
불어오는 산 바람이 시원하다 못해 추위를 느끼게 했습니다.
차창으로 펼쳐지는 웅장한 자연 경관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아름다운 경치를 혹시나 놓칠세라 디카 셔터를 연방 눌러댔습니다.
푹푹 찌는 더운 여름 날인데도
군데군데 아직도 녹지 않은 하얀 눈이 우리를 반겼고
산정상에 맑은 호수가 있는 게 참 신비로웠습니다.
아마 선녀가 목욕하고 가는 곳이겠지요.
알파인 비지터 센터(Alpine Visitor Center)입니다.
스낵코너에서 간단한 먹을거리를 판매합니다.
따뜻한 차 한 잔 나누면서 잠시 쉬어가도 좋은 곳이죠.
높이 올라갈수록 돌산이 이어집니다.
도로 한쪽은 낭떠러지로 펼쳐지는 광경은
웅장하기 그지없습니다.
해발이 높아질수록 녹지 않은 눈이 군데군데 쌓여있습니다.
멋진 광경을 화폭에 담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Grand Lake입니다.
30000년전에 만들어진 콜로라도의 제일 큰 자연 호수입니다.
해발 8367피트(2550m)인 호수에서 불어오는 공기가 너무 서늘합니다.
호수를 거닐려면 긴 옷을 걸쳐야할 정도입니다.
호수는 산이 마치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파란 물감을 풀어 놓은 듯 호숫물이 맑고 푸릅니다.
보트를 타고 물놀이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로키산 국립공원을 여행하려면 7~8월이 가장 좋습니다.
다른 계절엔 통제구역이 많아 제대로 볼 수 없답니다.
여름에도 긴 팔 셔츠나 점퍼를 반드시 준비하셔야 합니다.
캠프장에서 야영을 하면서 주변을 돌아볼 수도 있습니다.
*다음 여행지는 솔트레이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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