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일 미대륙횡단/38일 미대륙횡단

72.미국 대륙횡단(여행27일:그랜드아일랜드→클리브랜드)

러브송. 2004. 8. 17. 18:49

[미대륙횡단 여행 27일 : 2003.7.23]
 

       ★ 그랜드 아일랜드 → 클리브랜드 : 233 마일(약 361km)
       ★ 가는 길 : 90 EAST → 190 SOUTH → 90 WEST 
       ★ 숙소 : Sheraton Cleveland City Centre Hotel
오늘은 여행 27일째 되는 날입니다. 집을 떠나온 지가 한 달이 다 되어가는군요. 이젠 여행에 익숙해져서 매일 돌아다니는 즐거움이 몸에 배였답니다. 시카고까지 하루 만에 가기는 너무 멀어서 중간 지점에 있는 도시, 클리브랜드에서 일박을 하기로 했습니다. 클리브랜드까지는 약 361km, 나이아가라에서는 가까운 편이어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다시 한 번 더 보기로 했습니다.
하늘을 찌를듯한 폭포의 굉음... 역시 더위쯤은 저리 가라... 거대한 폭포의 장관에 다시금 넋을 잃고 찬사를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들더니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더 머물고 싶었지만 갑자기 내리는 비 때문에 아쉬움만 남기고 클리브랜드로 서둘러 떠났습니다. 엄청나게 쏟아지는 집중호우에 앞이 하나도 안 보였습니다. 여름에는 대기가 불안정해서 그런지 여행중에 큰 비를 자주 만난답니다. 남부지역으로 여행 다닐 때는 허리케인을 만날까봐 조마조마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까지 가족 모두 건강하게 무사히 여행 다닐 수 있음을 감사드리며...
오후 5시경에 클리브랜드에 도착했습니다. 세련되고 깔끔하게 정돈된 도시가 우리를 반겼습니다. 비는 그치고 엷은 햇살이 비쳤지만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 숨이 막혀옵니다. 먼저, 숙소인 쉐라톤 호텔에 짐을 풀었습니다. 다운타운에 위치한 호텔이라 역시 정장차림의 사람들이 많더군요. 우리는 여전히 반바지에 티셔츠 차림... 좀 위축되었지만 뭐 어떤가요, 우리는 지금 긴 여행중인걸요. ㅎㅎㅎ... 쉐라톤 호텔은 다운타운에 위치한 호텔이어서 하루 주차비가 15불...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운타운 주변을 직접 걸어서 돌아볼 수 있어 편리했답니다.
숙소가 20층에 있어서 전망이 아주 좋았고 도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더욱 좋았답니다.
오하이오(Ohio)주에 있는 클리브랜드는 미국 오대호 중의 하나인 Eric Lake의 남단 호반에 위치한 인구 58만 명, 전 미국 도시 중 12위의 큰 도시입니다.
다운타운 주변을 돌아보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깨끗한 도시 클리브랜드를 감상해보세요.
미국 오대호 중의 하나인 Eric Lake입니다.
클리브랜드의 밤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호텔에서 내려다본 아름다운 일몰 광경입니다.
*다음 여행지는 가장 미국적인 도시 시카고입니다. ★숙소:Sheraton Cleveland City Centre Hotel★ TEL:216-771-7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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