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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도에서 즐기는 코끼리쇼와 이국의 정취

러브송. 2006. 9. 20. 18:09
[ 코끼리랜드 ]
제주도의 새로운 볼거리로 등장한 코끼리 테마쇼... 이색적인 체험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제주도 속에 들어온 작은 동남아 코끼리랜드입니다. 동남아에서 온 9마리의 코끼리와 조련사 그리고 관광객과 함께 어우러진 코끼리 쇼가 펼쳐집니다. 태국 등 동남아에서만 볼 수 있었던 코끼리의 재롱과 묘기를 제주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니 정말 행운이지요. 참, 입장하실 때는 반드시 바나나를 넉넉하게 사가지고 들어가세요. 코끼리가 재롱을 피울 때마다 바나나를 상으로 주어야 하니까요.^^
코끼리는 지구상 동물 중 가장 무거운 동물이며 키가 2.5m에 이르고 몸무게가 무려 1.8톤에 달합니다. 2001년에 라오스산 코끼리 9마리가 5년계약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왔어요. 트럭으로 라오스의 사사트나크(sisattanak) 지역을 출발하여 방콕까지 이동한 후, 대한항공 보잉 747 화물 전용편으로 방콕을 출발하여 제주로 왔답니다.
쇼가 끝나면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조련사와 코끼리와 함께 멋진 기념촬영도 할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코끼리가 넙죽 인사를 하고 있어요.
오프닝 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음악에 맞춰 육중한 몸을 마구 흔들어대는 코끼리... 너무 귀여워요.
자~ 이제 묘기대행진이 펼쳐집니다. 작은 의자에 얌전히 앉기... 짝짝짝...참 잘했어요.
코로 훌라후프를 돌리기... 프로선수급 수준입니다.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요.
코에 사람도 태워요.
수레 밀기는 식은 죽먹기...
코로 깍지를 끼고 사람을 태워주네요. 여기에 참여하는 사람은 모두 관광객입니다.
관광객들이 바닥에 엎드려있어요. 코끼리가 사람들을 타넘어 가고 있네요. 사람은 절대로 밟지 않아요. 코끼리가 몸위를 지나면 일년내내 행운을 가져다준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비가 오는데도 체험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지요.
잘했으니까 상을 줘야지. 자~ 여기 바나나...
"정말 맛있어요, 얌냠...쩝쩝...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코끼리가 참 예의도 바르지요.
"바나나 여기도 있어. 어서 이쪽으로 와." 관광객들이 서로 자기한테 오라고 난리들입니다.
장애물 사이로 지나가기... 볼링핀을 하나도 쓰러뜨리지 않고 요리조리 잘도 빠져나가네요.
"스트라이크~~!!" 코끼리가 볼링을 하고 있어요.
"슛~ 골인~~!!" 축구시합이 벌어졌어요.
참 잘했어요. 그런데 바나나가 다떨어졌네. 다급해진 아주머니, 1000원짜리 돈을 내밉니다.
"어, 바나나가 아니잖아." "사부님 가지세요." 바나나는 먹고 돈은 조련사에게 건네줍니다. 우리 코끼리 참 영리하지요.
"골인~~!!" 코끼리가 덩크 슛도 하네요. 너무 멋있어요
덩크슛을 하던 코끼리가 갑자기 쓰러졌어요. 너무 높이 뛰었나? 아무리 깨워도 꼼짝을 안하네요. 장내가 술렁거리기 시작합니다. 어떻게 하지요?
119를 불러야죠. 119대원이 와서 주사를 두대나 놓는군요. 잠시후 코끼리가 벌떡 일어났어요. 관광객들 일제히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ㅎㅎㅎ... 이 모든 게 컨셉이었답니다.
다시 일어난 우리 코끼리 앵콜 덩크 슛~~골인~~!! 우리 코끼리 선수 정말 멋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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