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 그리움
밤새 뒤척이며 상처투성이 몰골로
헝클어져 버린 낯선 얼굴
싸늘히 식은 작은 가슴에
하나의 그리운 별이 뜬다.
또다시 떨리는 손
가만히 내어보지만
차가운 침묵의 강 속에서
오늘도 머뭇거리며 서성댄다.
허우적거리며
두 팔을 힘껏 뻗어보지만
끝내 닿지않는 그대 있는 자리
흔들리는 어둠 속에
묻어나는 아픔을 보며
휘청이며 다가오는 그리움에
오늘도 가녀린 몸을 가눌 수 없다.
출렁이는 그리움은
아직도 내가 살아있다는
작은 몸부림일까...
흐르는 시간 속에
아픈 발자국을 남기며
그리움의 술잔을
남몰래 들이키며
오늘도 나는
그대 사랑 속으로
숨어들고 싶다.
글/러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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