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안녕
그대 사랑하는 마음
이루다 말로 표현할 수 없기에
더욱 눈물나는 오늘입니다.
그대 기다리는 마음
울리지않는 메아리 되어
내 가슴에 잔잔히 여울져옵니다.
망설이다 망설이다
그대 문전을 또다시 두드려보지만
여전히 아무 대답이 없군요.
그대 침묵이 무얼 의미하는지
너무도 잘 아는 나이지만
원망하는 마음이 앞서는 걸 보면
아직도 철부지인가 봅니다.
이제는 가렵니다.
이제는 그대 곁을 떠나렵니다.
서성이던 마음을 거두렵니다.
그리움에 커다란 빗장을 채우렵니다.
같은 하늘 아래에서
언젠가 어느 길 모퉁이에서
우연이라도 마주치면
아주 평온한 마음으로 웃으며
그대를 바라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며...
그대여!
이젠 안녕...
이젠 정말 안녕...
글/러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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