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펜사 거리(Calle Defenza)
마요 광장(5월 광장)을 구경하고 프리마켓이 열리는 산텔모 시장을 구경하기로 했다.
산텔모 시장이 주말 시장이라고 해서 토요일 열리는 줄 알았는데, 일요일에만 열린다고 한다.
5월 광장부터 시작하는 데펜사 거리는 산텔모시장이 펼쳐지는 곳으로 그 길이가 약 2km 정도 이어진다.
세계적인 프리마켓으로 손꼽히는 산텔모 시장이 열리는 일요일의 데펜사 거리는
수많은 노점상이 펼쳐지고 많은 관광객이 모여들어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한다.
Basilica of San Francisco
내가 갔던 날은 토요일, 비록 시장은 열리지 않았지만 데펜사 거리를 걸어보기로 했다.
데펜사 거리를 걷는 동안 거리가 너무 조용하고 한산해서 두려움마저 느꼈다.
카메라는 꺼내 사진을 찍는 것조차 조심스러웠다.
여행객이란 티를 내면 혹시 무슨 일이 생길까 봐 조심하면서 그냥 눈으로 보기만 했다.
SANTO DOMINGO CONVENT
Monumento A Mafalda
마팔다 만화 캐릭터도 만나고...
Isidoro Cañones, 또 다른 만화 캐릭터...
같이 사진도 한 장 찍고...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프고 해서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물론 말이 잘 안 통하지만, 음식 사진 보고 주문한 수제 햄버거, 맛은 기가 막혔다.
햄버거와 콜라가 12,000원, 양은 어찌나 많은지 배부르게 먹고,
택시를 타고 7월 9일 대로에 있는 오벨리스크로 갔다.
오벨리스크 주변을 구경하고 플로리다 거리로 가서 쇼핑했다.
플로리다 거리에는 계산기와 휴대폰을 들고 서 있는 캄비오(환전소) 직원이 정말 많았다.
환전한 돈이 많이 남아서 쇼핑을 했지만, 생각보다 물가도 비싸고 마땅히 살만한 물건도 없었다.
남은 아르헨티나 돈을 다시 암달러상에게 달러로 환전했지만, 손해는 보지 않았다.
유럽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부에노스아이레스
100년 전에 수많은 유럽 이민자들의 땀으로 이루어진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
남미 속의 유럽이라 불릴 정도로 깨끗하고 질서가 잡힌 부에노스아이레스는 국민의 95%가 백인이다.
남자 여자 모두 키가 훤칠하고 인물이 뛰어나 부티가 흐른다.
사람이나 도심이나 유럽의 도시로 착각할 만큼 깨끗하고 차분한 느낌이 좋았다.
남미의 파리라고 불리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의 3박 4일 일정이 모두 끝났다.
내일은 우루과이 몬테비데오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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