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콜레타 묘지를 구경하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는 엘 아테네오 서점으로 갔다.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택시는 안전한 것 같아 한결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을 꼽을 때 꼭 언급되는 서점이' 바로 '엘 아테네오' 서점이다.
그래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찾는 여행객이라면 꼭 한 번은 들린다고 한다.
여행하는 동안 개성 있는 서점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인도 콜카타에 있는 옥스퍼드 서점(Oxford Bookshop)과 카페 Cha Bar,
핀란드 헬싱키에 있는 아카데미아 서점(Akateeminen Kirjakauppa )과 카페 알토(Cafe Aalto)가 기억에 남는다.
여행하는 동안 북카페를 즐겨 찾는데, 그 이유는 북카페가 조용하고 커피도 저렴하고 부담 없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인도 콜카타에 있는 옥스퍼드 서점(Oxford Bookshop)
옥스퍼드 서점 내 카페 Cha Bar
핀란드 헬싱키에 있는 아카데미아 서점(Akateeminen Kirjakauppa)
아카데미아 서점 내 카페 알토(Cafe Aalto)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있는 북카페
El Ateneo
A world's unique bookstore
서점 안으로 들어서자 압도적인 분위기에 내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렇게 아름답고 웅장한 곳이 서점이라니 믿기지 않았다.
엘 아테네오 서점은 오페라 극장을 개조해서 만든 만큼 내부가 화려하고 무척 아름다웠다.
내가 보기에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이라는 말을 충분히 들을만했다.
1층 뒤편에 있는 공연무대는 카페로 활용하고 있었다.
빨간색 커튼이 걸려 있는 걸 보니 공연장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1층 무대 자리에 있는 카페 엘 아테네오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하기야 누가 이런 곳에서 차 한잔을 마시고 싶어 하지 않을까.
우리도 서점을 이리저리 구경하면서 자리가 나길 기다렸지만, 아쉬움만 남기고 나왔다.
1층 모습
2층에서 바라본 카페 모습
2층에서 바라본 1층 모습
서점의 천장은 오페라 극장답게 돔형으로 화려했다.
서점을 구경하고 근처에 있는 스테이크하우스로 갔는데, 아직 이른 시간이라 아침 메뉴만 가능했다.
아르헨티나 전통음식 소갈비 구이 바비큐 아사도를 파는 곳이었다.
아르헨티나에 가면 한국에서는 너무 비싸서 먹기 부담스러웠던 소고기를 마음껏 먹으리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질기고 맛있지는 않았다.
빵과 각종 쨈에 커피, 주스까지 맛있게 먹었다.
스테이크하우스 노천 테이블에 앉아 잠시 앉아 쉬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아름다운 공기'라는 뜻의 스페인어가 도시 이름이 되었다는데,
아름다운 공기까지는 모르겠지만, 햇살은 따사롭고 여유를 즐기기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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