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사]
용문사는 예천군 용문면 소백산 줄기인 용문산 남단 기슭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용문사(龍門寺)는 870년(신라 경문왕 10) 두운(杜雲) 선사에 의해 창건되었습니다.
두운은 풍기 희방사(喜方寺)를 창건한 신라 말기의 스님입니다.
절 이름은 고려 태조가 신라를 정벌하러 남쪽으로 내려올 때 이 사찰을 찾다가
운무가 자욱하여 지척을 분간치 못하였다고 하는데, 이때 어디선가 청룡
두 마리가 나타나 길을 인도하였다 하여 용문사라 일컬었다고 합니다.
그 뒤 고려 명종 때는 절의 왼쪽에 있는 봉우리에 세자(世子)의 태(胎)를 묻고
사액(寺額)을 '용문산 창기사(龍門山 昌期寺)'로 개명하였습니다.
용문산 용문사는 천년고찰로서 보물 145호 대장전, 보물 684호 윤장대 등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사찰입니다.
전국에 이름있는 용문사가 3개 있습니다.
경기 양평 용문사는 머리, 경북 예천 용문사는 허리, 경남 남해 용문사는 꼬리에
해당되는데, 허리가 되는 예천 용문사가 힘을 써야 용이 승천을 한다고 했습니다.
서편에 조성된 5층 석탑.
보광명전 앞에 조성되어 있는 5층석탑입니다.
하단에는 팔부중(八部衆), 상단에는 석가불좌상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이 탑은 원래 중앙에 조성되어 있었는데, 해운루와 보광명전이 일자형으로
있어 가시권이 좋지 않아 서편으로 약간 옮기고, 늦게 동편에 삼층석탑을
조성하였습니다.
*팔부중(八部衆) : 불법을 지키는 여덟 신장(神將).
인도 재래의 여덟 신들을 불교가 습합하여 불법을 수호하는 호법의
선신으로 삼은 것. 그러므로 신의 이름도 일정하지 않고, 모습도
정형화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의 팔부중은 대개 무장 모습이 많고,
손에 들고 있는 물건이나 자세도 갖가지다.
동편에 조성된 삼층석탑
[보광명전(普光明殿)]
보광명전(普光明殿)은 본당 건물입니다.
1984년 큰 화재로 인하여 새롭게 세워진 것으로, 자연석으로 높게 쌓은 기단 위에
반듯하게 건립된 다소 화려한 건물입니다.
보광명전 법당 안에는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좌상을 주존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성보유물관]
성보유물관에는 모형 윤장대, 탱화·영정, 불상·존자, 불교 제례도구 등
230여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민속공예품과 첨단영상물을 함께
전시하는 공간으로 산사(山寺)의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대장전]
팔만대장경의 일부를 보관하기 위해 대장전을 지었다고 하는데
지은 시기는 알 수 없고, 전하는 기록에 조선 현종 11년(1670)에 고쳤다고 하며,
그 후에도 여러차례 수리되었습니다.
대장전은 보물 제14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장전 윤장대]
불단 양쪽 옆으로 불경을 보관하는 회전식 윤장대(輪藏臺)가 있습니다.
윤장대는 경전을 넣어두는 장경각으로 윤장대를 돌리는 것은 경전을
읽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보물 684호 지정된 윤장대를 돌리면
업장이 소멸되고 소원이 성취된다고 하여 예로부터 참배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목불좌상과 목각탱]
대장전에 봉안된 삼존불과 목각탱입니다.
숙종 10년(1684)에 만들어진 것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목각후불탱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입니다. 기본구조는 상하가 긴 사각형이지만 좌우로 구름무늬
광선을 표현한 둥근 모양의 조각을 덧붙여 장엄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극락보전(천불전)]
천불전에는 과거.현재.미래, 삼세불이 모셔져 있습니다.
중앙의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좌우에 석가모니불과 아미타불을 모시고
뒤에는 불단을 조성하여 천분의 부처님을 모셔 놓았습니다.
[원통전]
안에는 자비의 화신(化身)인 관음보살을 봉안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관음보살을 주불전으로 모시는 곳을 '원통전'이라고 하며,
부속전각을 모시는 곳을 '관음전(觀音殿)'이라고 부릅니다.
[응진전]
[범종각]
[명부전]
[산신각]
[진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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