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 피 타 임/향 기 글 방

오늘 만난 사람은 ...

러브송. 2009. 2. 26. 10:09
오늘 만난 사람은 음악 있는 찻집에서 문득 생각나는 사람이면 좋겠다. 비오는 날 마음에 두고 가끔 안부를 묻는 사람이라면 더욱 좋겠다. 오늘 만난 사람은 멀리 있어도 그의 빈자리가 쓸쓸하지 않는 그런 사람이면 좋겠다. 만날 수 없어도 가슴에 담아 두고픈 그런 믿음 있는 친구였으면 좋겠다. 오늘 만난 사람은 매일 보고 싶어 기다려지는 그런 사람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눈감으면 못 견디게 그리운 사람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사랑하기 위해 슬퍼하는 그런 눈물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이/남/일

 

41774

 

'커 피 타 임 > 향 기 글 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이 그냥 지나요   (0) 2009.04.22
길은 바람 속에 있다  (0) 2009.03.31
세월이 덧없는 것이 아니다  (0) 2009.02.25
미명에 띄우는 편지   (0) 2009.02.08
가끔씩...  (0) 2009.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