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일 미대륙횡단/38일 미대륙횡단

68.미국 대륙횡단(뉴욕 관광[7])

러브송. 2004. 7. 23. 09:05
[센트럴 파크(Central Park)]
맨하튼 한가운데 자리잡은 센트럴 파크는 동서로 약 180m, 남북으로 약 4km에 걸친 세계 최대의 도시 공원입니다.
센트럴 파크에는 조깅, 산책, 승마, 자전거 등을 위한 길, 놀이구장, 동물원, 아이스 스케이팅 링크, 회전목마, 야외극장, 수많은 분수와 조각품 등의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습니다.
수많은 나무들로 둘러싸인 언덕과 드넓은 잔디밭이 있어 뉴욕 800만 시민의 휴식의 장인 동시에 전세계 사람들이 즐겨찾는 관광명소입니다.
작은 광장 스트로베리 필즈(Strawberry Fields)입니다. 존 레넌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부인 오노 요코가 기부한 찬조금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중앙에는 이탈리아가 기증한 대리석의 모자이크 판이 있는데 유명한 노래 이매진(Imagine) 곡명이 새겨져있습니다.
[사라진 무역센터]
미국 뉴욕의 맨하탄에 위치한 세계 무역 센터(World Trade Center)는 높이 442.8m에 110층 건물 2개로 이루어진 타워로 1977년 완공 이래 줄곧 뉴욕의 상징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2001년 9월 11일, 민간 여객기를 납치한 테러리스트들이 세계 무역 센터 건물에 충돌하는 가히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여객기 공중 납치 자살테러가 발생했습니다. 그로 인해 70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결국 뉴욕의 상징 세계 무역 센터는 붕괴되고 말았습니다.
무너진 세계 무역 센터는 110층 짜리 쌍둥이 빌딩으로 한 건물 안에만 엘리베이터가 99개나 있습니다. 이전에도 이곳에서 또 한번의 테러가 있었는데 만명이 부상당하고 2백만 달러치의 포도주가 산산조각이 나 건물 내부가 붉게 물들여지기도 했답니다. 이 건물에서 낙하산을 타고 내려온 사람도 있었고 등산화를 신고 건물을 오른 사람도 있었습니다. 두 건물 사이를 밧줄을 타고 건넌 사람도 있었는데 그는 센트럴 파크에서 어린이를 위한 줄타기를 하라는 사회 봉사활동 명령을 받았다고 합니다.
사고 당시의 세계 무역 센터 건물 근처는 아예 전쟁터 그 자체였습니다. 폭파의 잔재, 울부짖는 아우성들, 기억나십니까?
절대 기억하고 싶지않는, 다시는 일어나서도 안 될 비극의 현장입니다. 충격의 역사현장은 지금 조용한 가운데 재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픈 역사의 현장을 목격하려는 사람들의 발길도 조용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욕에 사는 어느 한 사고 당사자 어머니의 비통한 사연입니다. 어머니는 쌍둥이 빌딩에서 근무하는 딸의 안부가 묻고 싶었다고 합니다. 간 밤의 꿈자리가 뒤숭숭했던 어머니는 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곤 안부를 물었습니다. "아무일 없지?" "갑자기 왜 그래? 아무일 없어요." "아니 지난밤 꿈자리가 좋지 않아 갑자기 네생각이 나서 전화했다." "걱정마세요. 엄마!" "그래, 조심하고.." "네, 엄마도 조심하세요." "그래." "어, 엄마 이상해요." "왜그래?" "이상해요. 저에게로 비행기가 다가와요." "무슨 소리야?" "진짜로 비행기가..." "?..." "?..." 실제 911·테러사건 당일날 있었던 뉴욕 근처에서 미장원을 하던 어느 한 한인교포의 실화입니다. 딸은 어머니의 안부 전화를 받고 있던 중, 비극을 당한 가슴 아픈 사연입니다.
운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의 원혼을 달래주려는 기도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것으로 뉴욕 관광은 끝마치고, 다음 호는 나이아가라 폭포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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