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 피 타 임/향 기 글 방

너를 알고 난 후...

러브송. 2006. 6. 26. 19:25

   어떤 날은 
   내 마음을 온통 다 
   네가 가져버린 때도 있었다 
   내 생각보다 
   네 생각이 많아 
   내가 너인 때도 있었다 
   비울래야 비울 수 없어 
   오히려 가득해지는 그리움 
   버릴래야 버릴 수 없어서 
   안으로만 자라난 그리움 
   아무리 불러도 울리지 않는 음성 
   아무리 내밀어도 닿지 않는 손길 
   내 안에서 나보다 더 커버린 
   나라는 또 다른 너는 
   서러운 눈물일 때도 있었다 
   그저 머언 하늘일 때도 있었다
   정/우/경

 

 

1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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