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도공원을 산책하면서 해안가 쪽으로 가보았다.
로도공원에 있는 놀이공원은 월요일이라 매우 한산했다. 문을 닫은 곳이 더 많았다.
놀이공원 옆에 맥도날드가 있다.
하얀색의 건물 외관은 낡았지만, 안으로 들어가 보니 멋진 뷰가 나타났다.
어느 나라를 가든 맥도날드의 익숙한 풍경
다양한 디저트가 있는 맥카페
월요일이라 맥도날드도 한산하다.
커피와 크루아상을 주문, 셀프가 아니라 친절하게도 직원이 직접 서빙을 해주었다.
차창으로 들어오는 뷰가 얼마나 멋진지 유명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았다.
26일간의 남미여행 중 마지막 여정인 몬테비데오, 떠밀려온 듯한 남미여행에 쉼표를 찍어주는 곳,
긴 여행 끝에 몹시 피곤했지만, 맥도날드에서 생각지도 않은 이런 멋진 뷰를 만나니
그동안의 쌓인 여행피로가 눈 녹듯 사라지는 것 같았다.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멋진 뷰를 감상하며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으려니
유난히 힘들고 고생스러웠던 남미여행의 여정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쳐 지나간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석양 또한 멋지다니, 내가 가본 세계의 맥도날드 중에서 최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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