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브 라 질

[남미여행/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팡지아수카르(Pao de Acucar)

러브송. 2018. 1. 17. 19:00


[↑ 코르코바두 예수상에서 바라본 팡지아수카르]


바다 위에 우뚝 솟아오른 높이 396m의 거대한 화강암 돌산 팡지아수카르.

포르투갈어로 팡지아수카르(Pao de Acucar)는 '설탕 빵'이란 뜻이다.

팡지아수카르는 영어로는 슈거로프 산(Sugarloaf Mountain)이라 부른다.
산의 모양이 빵과 같이 생겼다고 해서 한국말로는 일명 '빵산'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다.





팡지아수카르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타는 곳으로 왔다.





케이블카 정류장(Teleferico Pao de Acucar)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팡지아수카르 정상으로 go~!





리우의 랜드마크가 된 팡지아수카르산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는 1912년 독일 기술로 설치되었다.

이 케이블카는 브라질에서 처음 설치된 케이블카이며, 세계적으로는 세 번째 설치된 케이블카다.

이 케이블카는 100년이 넘었지만, 아직 한 번도 사고가 나지 않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케이블카로 인정받고 있다.





팡지아수카르 정상에 올라가려면 두 번의 케이블카를 타야 한다.

지상에서 중간지점인 우르카(Urca) 언덕까지 가는 케이블카를 타고 우르카 언덕에 내려서 

다시 팡지아수카르로 올라가는 두 번째 케이블카를 타야 한다.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팡지아수카르





중간 지점인 우르카 언덕에 내리면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리우의 풍경도 너무 아름답고 멋지다.





케이블카 모형도 전시되어있다.





우르카 언덕에서 다시 케이블카를 갈아타고 팡지아수카르 정상으로 올라간다.





팡지아수카르 정상에 오르면 코르코바두 예수상과 리우의 아름다운 절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사방이 아름다운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항구도시 리우의 모습,

이탈리아의 나폴리, 호주의 시드니와 함께 세계 3대 미항으로 꼽히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왼편으로는 Red Beach와 그 너머로 코파카바나 해변이 펼쳐져 있다.






리우는 3대 미항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아름다운 해안을 자랑하고 있다.

코파카바나 해변의 드넓은 백사장과 밀집된 고층건물이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고 있다.





오른편으로는 보타포구가 펼쳐진다.







점점이 바다에 떠 있는 작은 배와 요트들, 그리고 도심의 고층빌딩 숲이 한데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다.





멀리 코르코바두 언덕의 예수상도 보인다.

예수상의 팔을 벌린 앞 동네와 뒷 동네의 풍경이 이렇게 확연하게 틀리다니 놀라웠다.
앞 동네는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항구도시 리우의 모습이고, 뒷 동네는 리우의 빈민촌 파벨라다.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인 게 인생이라더니 리우도 그런 것 같다.
아름다운 해변을 간직한 리우의 뒷면에는 어두운 빈민촌 파벨라가 존재하고 있다.




팡지아수카르 정상에서 한 컷~!




[ 팡지아수카르에서 바라본 풍경들 ]



















팡지아수카르에서 바라보는 일몰과 야경은 너무 아름답다.

도시의 불빛이 반짝이는 리우의 황홀한 야경이 보고 싶었지만, 밤에는 특히 치안이 안 좋아서 이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오늘 투어 일정을 무사히 끝낸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호텔로 돌아왔다.

내일은 Free Walking Tour로 해변을 둘러볼 예정이다.


42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