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브 라 질

[남미여행/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셀라론 계단(Escadaria Selaron)

러브송. 2018. 1. 16. 12:30


리우에서 가장 유명한 셀라론 계단(Escadaria Selaron)이다.





셀라론 계단은 칠레 화가 셀라론의 작품이다.




셀라론은 슬럼화된 계단에 타일을 붙이면서 평범한 빈민가의 골목을 사람들로 북적이는 리우의 대표 관광명소로 변모시켰다.




칠레 화가 셀라론은 세계 여러 나라를 떠돌다가 1983년 리우의 빈민촌에 정착하게 되었다.
1990년 그는 집세도 못 낼 정도로 가난해서 쫓겨날 처지가 되었지만,

그는 자신에게 피난처가 되어 주었던 브라질에 감사의 표시로 그의 집 앞 계단을 타일로 덮기 시작했다.
그는 공사현장에서 재료를 주워다가 계단을 덮기 시작했는데,후 이웃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여행자들의 기부도 받으며

또한 자신의 작품도 팔아서 낡은 계단을 타일로 덮는 일을 계속해나갔다.




그의 작업이 알려지면서 수많은 국가에서 다양한 타일을 기증하게 되었다.




그 후 라파지구에서 산타 테레사로 이어지는 215개 계단은 날고 허물어진 계단에서

2,000여 개의 형형색색 예쁜 타일로 장식된 리우의 명물 셀라론 계단으로 재탄생되었다.




평범한 빈민가의 골목이 한 예술가의 작업으로 사람들이 북적이는 대표 관광명소로 바뀌게 되다니, 우리나라와는 대조적이다.




셀라론 계단을 구경하러온 많은 인파들




2013년 셀라론 계단이 완성될 무렵 셀라론은 자신이 완성한 작품 위에서 쓸쓸한 죽음을 맞는다.

경찰은 셀라론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는 자신의 마지막 예술혼을 불어넣은 셀라론 계단에서 영원히 살아있고 싶었을까? 





셀라론 계단 양 벽에도 타일로 만든 그림과 그라피티들로 가득 차 있다.

낡은 골목에 미술로 입혀진 이곳은 알록달록한 타일들이 묘하게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 우리나라 태극기 타일도 있다.



한국을 나타내는 타일들이 붙여져 있다.




계단에 앉아 사진을 찍는 사람들 얼굴이 행복하다.




나도 한 컷!




둘이서 셀카도 찰칵~!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곳.^^




계단 위로 올라갈수록 사람들이 덜 붐빈다.

계단 위쪽 마을은 빈민촌으로 낮에도 위험하니 올라가지 않는 게 좋겠다.

그리고 계단 주변에는 노숙자, 히피족, 잡상인들이 많으니 사람들이 많은 셀라론 계단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게 안전하다.



[ 셀라론 계단 ]



BRASIL EU TE AMO SELARON














42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