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 9개국/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스플리트] 아침에 열리는 스플리트 수산시장

러브송. 2017. 3. 7. 16:31




스플리트의 아침은 조용하다.

밤늦도록 북적이던 쇼핑가 마르몬토바 거리도 아직 깨어나지 않고 있다.

마르몬토바 거리에서 해변방향으로 걸어가면 아침에만 열리는 수산시장이 나온다.





아침마다 열리는 어시장에는 수산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수산시장에는 아드리아 해에서 잡아 올린 다양한 생선을 팔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생선이 진열되어 있다.





금방이라도 퍼덕거리며 뛰어 오를 것만 같은 싱싱한 생선들...






시장풍경도 우리와 비슷하다. 사람사는 동네는 어딜 가나 비슷한 풍경이라서 정감이 간다.





주방시설이 되어있는 숙소라면 직접 사서 조리해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새우도 특별한 조리 없이 그냥 쪄 먹거나 버터에 구워 먹어도 맛날 것 같다.








해안 산책로에 눈부신 아침 햇살이 쏟아져 내린다.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 수산시장도 구경하고, 해변을 거닐며 조용히 아침 산책을 즐겨도 좋다.





조용한 리바거리...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가 사랑한 도시 스플리트,

햇살 좋은 해변에서의 휴식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여행의 선물이다.

기후가 좋기로 유명한 스플리트는 풍부한 일조량과 선선한 바람, 적당한 습도로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인다.







항구에서 바라본 스플리트 풍경





마르얀 언덕과 바다 풍경





스플리트 항구 맞은편에는 버스정류장이 있다.

다음 여정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모스타르인데, 이곳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





스플리트 항은 무역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현재는 다른 섬으로 가는 배들이 오가는 거점 항구다.





크로아티아에서 페리 노선이 가장 활발한 곳이 바로 스플리트다.

주변의 섬은 물론이고 이탈리아와 연결하는 페리 노선도 있다.

특히 스플리트에서 흐바르 섬까지 이어주는 노선이 가장 인기가 많다.

성수기에는 반드시 예약하는 것이 좋다.





스플리트에서 스타리 그라드(흐바르 섬)로 가는 페리.





스플리트에 있는 중식당 건물이다. 여행 중에 한 번씩은 꼭 중국식당을 찾아간다.

한식당은 없는 도시가 많고 또한 가격이 너무 비싸 매번 사 먹기엔 부담스럽다.

그러나 중식당은 어느 도시에나 있고, 가격 또한 적당하고 맛도 무난해서 자주 이용한다.





구글 지도를 보며 찾아간 중식당, 현지인이 주로 이용하는 식당이다.





중년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인데, 내부가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 또한 멋지다.





붉은 지붕이 빼곡한 창 너머 풍경이 근사하다.





중식당에 가면 항상 주문하는 볶음밥, 양이 엄청 많다. 둘이 먹어도 될만한 양이다.





맛이 있어 보이는 비주얼의 소고기 버섯 볶음, 굴 소스가 들어간 볶음류는 우리 입맛에 잘 맞다.





스팀 라이스 한 공기 따로 주문했다.





맛나게 냠냠...^^

중국 음식은 가격도 적당하고 우리 입맛에 맞아 실패할 확률이 없는 제일 무난한 음식이다.

외국에서 한식이 먹고 싶을 땐 대체음식으로 중식당을 이용한다.


42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