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 9개국/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트로기르] 카메르렌고 요새와 해변 산책로

러브송. 2017. 1. 24. 12:09




성곽을 나오면 멋진 해안가 산책로가 펼쳐진다.





트로기르 해변에 있는 비투리 궁전(Kula Vitturi)





높은 성벽 아래 딸린 붉은 지붕 건물은 옛날에 성문을 닫으면 미처 들어오지 못한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란다.







치오보 섬으로 가는 다리





다리 건너 치오보 섬이 보인다.

남쪽에 있는 치오보 섬에는 터키와의 전쟁 기간 동안 사람들이 정착해서 살기 시작했다.





하얀색 요트들이 줄지어 정박해 있다.





치오보 섬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면서 해변을 걸었다.






비가 오락가락했지만, 해변 산책로를 걷는 기분은 마냥 상쾌했다.





야자수가 열병하듯 늘어서 있는 해변 거리에는 카페와 레스토랑, 그리고 기념품점들이 즐비하다.

고운 햇살이 비칠 때면 한가롭게 햇살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레스토랑과 카페는 북적댄다.





해변에 있는 도미니크 수도원(Dominican Monastery)과 성 니콜라스 성당









야자수 길을 따라가면 맨 끝에 카메르렌고 요새가 있다.





해안 도시와 섬을 일주하는 작은 크루즈 선박이 정박해 있다.





푸른 아드리아 해를 항해하면서 매일 다른 해안 도시를 만나는 크루즈 여행은 정말 매력적일 것 같다.

좀 더 나이가 들면 크루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그때 여러 해안 도시를 좀 더 여유롭게 여행하고 싶다.





카메르렌고 요새(Kamerlengo Fortress)는 베네치아인들이 13~15세기에 세운 해군기지다.

한때 도시 성벽의 일부였던 요새는 당시 이곳 총책임자였던 행정장관 카메라리우스(Camerarius)의 이름을 따서

'카메르렌고 요새'라 이름 붙여졌다. 20년 전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었으며

현재 야외극장과 내부에 무대가 설치되어 각종 문화 행사를 할 수 있는 미디어 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탑 위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트로기르 구시가와 아드리아 해의 전경이 매우 아름답다고 했는데
요새 입구에는 자물쇠가 채워져 있어 아쉽게도 전망대에는 올라가 보지 못했다.





비가 그치고 파란 하늘이 얼굴을 내밀었다. 거리가 한결 산뜻해졌다.





치오보 섬의 풍경은 크로아티아의 다른 도시와 비교해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해준다.







작고 소박하지만 그래서 더욱 아름다운 중세 도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트로기르와 아쉬운 작별을 하고

로마 황제의 도시 스플리트로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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