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그리워하고
나는 너를 노래한다
음악으로 기억될 사랑의 순간
아일랜드 더블린 여행을 앞두고 더블린을 배경으로 한 아일랜드 영화 <원스(Once)>를 보았다.
존 카니 감독의 once는 2007년 아일랜드에서 개봉한 로맨스영화다.
10만 달러로 제작한 초저예산 독립 영화로 무려 1,300만 달러(210억)에 가까운 수익을 올린 영화다.
영화의 장면 장면마다 너무나 잘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음악들,
한여름 밤의 더위도 싹 가시게 할 만큼 충분히 감동을 주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더블린을 향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잔잔한 음악에 취해 감미로운 사색의 시간을 즐겼다.
길거리에서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는 한 남자,
그리고,
그의 노래를 들으며 그 노래 속에 숨겨진 사랑의 아픔을 한눈에 알아보는 한 여자
아일랜드 더블린을 배경으로 거리에서 음악을 하던 한 남자(글렌 한사드)와
이민자 출신의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한 여자(마케타 잉글로바)가
어느날 우연히 만나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면서 사랑으로 발전하게 된다.
두 사람은 함께 노래앨범을 만들면서 음악을 통해 작은 희망을 품게 된다는 아름다운 내용의 영화다.
음악영화 <Once>에 삽입된 노래는 글렌과 마케타가 직접 작곡해서 불렀다.
"그녀가 만들어내는 피아노 선율이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녀가 부르는 노래가, 그녀가 만드는 음악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녀는 나의 노래를 완성해준다.
우리가 함께하는 선율 속에서 나는, 나의 노래는 점점 그녀의 것이 되어간다."
더블린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Killiney Hill
'Falling Slowly'를 불렀던 Music shop
St. Stephen Green Park
여주인공의 집 앞의 파란색 대문, 템플바.. 등등
이번 가을에 더블린으로 여행을 가면 영화 배경으로 나오는 장소를 꼭 한번 찾아가보리라.
주인공의 모습과 영화 장면 장면마다 비치는 배경을 보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더블린을 상상해보았다.
영화 <Once>에 나오는 더블린은 감성적인 음악과 잘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을 담고 있어 더욱 매력적이었다.
영화의 주인공처럼 Falling Slowly를 흥얼거리며 더블린 거리를 거닐고 있을 나를 상상해본다.
당신을 모르지만 난 당신을 원해요
모르기에 더욱 더 이해 못할 말들이
항상 날 바보로 만들어 대꾸할 수가 없어요
Will play themselves out
서로를 속이는 의미 없는 게임을 서로를 지치게 할 뿐이에요
이 가라앉는 배를 붙잡아 고향으로 이끌어줘요
아직은 시간이 있어요
희망의 목소릴 높여요 당신은 할 수 있잖아요
이제 하는 거예요
날 보는 당신의 두 눈에 눈물이 흘러도 난 돌아갈 수 없어요
날 사로잡아 빠져들게 하는 분위기에 난 백치가 되어버려요
너무나 고통을 겪으며 자신과 싸웠던 당신
이젠 승리할 때에요
이 가라앉는 배를 붙잡아 고향으로 이끌어줘요
아직은 시간이 있어요
희망의 목소릴 높여요 당신은 할 수 있잖아요
이제 하는 거예요
천천히 당신의 노래를 들려줘요 내가 함께 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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