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옐로스톤공원

옐로스톤 - 대화재의 흔적과 Gibbon Falls

러브송. 2009. 9. 2. 11:43
1988년 벼락에 의해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대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1988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에 걸쳐 옐로스톤을 휩쓴 대화재는 공원의 절반을 태우고, 600 마리의 들소를 포함하여 많은 야생동물을 재로 만들었습니다.
옐로스톤과 요세미티를 포함한 미국의 25개 국립공원은 웬만한 화재는 자연적으로 꺼질 때까지 방치하도록 법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사람과 동물들의 생명 그리고 중요한 건축물 및 문화재에 직접 피해를 주지 않는 소규모 화재는 초목의 신진대사에 도움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쓰러진 나무도 그대로 두며, 단지 도로에 쓰러진 나무만 위치를 바꾸어 옮겨놓는다고 합니다.
당시 옐로스톤 화재 또한 7월 하순까지 진화작업을 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습니다. 수개월이 지나도 비는 오지 않고 건조한 강풍으로 산불의 진행속도와 강도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커져 공원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주정부와 공원당국은 인위적인 장비가 투입하여 산불진화에 나섰습니다.
불은 공원 중심지인 Old Faithful까지 위협했으나 때마침 내린 눈으로 기세가 꺾이면서 꺼졌는데, 불을 끄기 위해 동원된 소방인원이 2만 5천명이었고, 비용이 1억 2천만 달러가 넘었다고 합니다. 아직도 공원 군데군데 이렇게 1988년 대화재의 흔적이 남아있는 걸 보면 그당시 화재 규모가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Madison을 지나 Norrise로 향하는 도중에 있는 Gibbon River입니다.
Gibbon Falls... Gibbon River 중간에 있는 25m 높이의 폭포입니다. 도로 바로 옆에 있어 구경하기 좋은 폭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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