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스톤 국립공원]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세계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며, 미국 최대의 국립공원입니다.
와이오밍 주 북서부, 몬태나 주 남서부, 아이다호 주 남동부까지 걸쳐 있으며, 지역 대부분이
평균 고도 2,440m의 넓은 화산 고원이며, 면적이 약 9,000㎢로 서울시의 14배에 달합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탄생
옐로스톤 국립공원에는 온천, 간헐천, 계곡 그리고 다양한 식생 등도 있었지만, 특히 그곳의
흙과 돌, 바위들이 노란빛을 많이 띠고 있어 "옐로우(Yellow)"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그 면적은 200만 에이커(8,991.39㎢)로서 남한 면적의 10%에 해당됩니다. 이 신비로운
자연경관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0년도 채 되지 않은 1800년대부터입니다.
1800년대 초부터 1850년대까지 옐로스톤은 사냥꾼들과 모피상들이 입에서 입으로 놀라운
자연현상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졌고, 그리고 1860년대에 들어서는 금광을 찾는 사람들에 의해서
전해지는 소문과 기록들이 옐로스톤 지역에 인접한 몬태나주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하였는데,
가장 큰 관심을 보인 사람은 몬태나주의 토박이자 훗날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초대 관리소장인
나다니엘 랭포드였습니다.
랭포드는 1867년 소문으로만 떠돌던 그 경이롭고 신비한 지역을 탐험하기 위하여 친구들과 계획을
세웠으나, 인디언에 대한 두려움으로 포기했다가, 이후 1869년 쿠크, 피터슨 등과 함께 뜻을 모아
드디어 탐험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고된 여정 끝에 마침내 옐로스톤에 도착한 그들은 엄청나게
큰 온천과 100피트 이상 치솟아 오르는 간헐천 등 온갖 신비로운 자연현상을 목격하자마자 그 감동을
억누를 수 없어 하나같이 모자를 벗어 던지며 환호했고, 일행 중 쿠크는 이 지역을 모든 사람들이
자유로이 드나들면서 신비스런 자연현상을 누구나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랭포드는 이듬해인 1870년에 이들 탐험대원들과의 협의를 거쳐 본격적인 옐로스톤 탐험대가
창설되었고, 1870년 탐험대가 모든 사람이 이토록 경이로운 자연현상을 자유롭게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이 지역에 공공 유보지의 개념을 적용하여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자고 주장했습니다.
1872년 3월 1일 마침내 그랜트 대통령은 옐로스톤강 유역을 포함한 2백만 에이커를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옐로스톤은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수가 석회암층을 흘러내리며 바위 표면을 노랗게 변색시켜
붙여진 이름입니다. 수십만 년 전의 화산폭발로 이루어진 화산 고원 지대로 폭포, 계곡, 용암상,
온천 등이 기묘한 경관을 이루며 특히 간헐천과 대협곡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국립공원의 종합선물세트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볼거리가 모두 존재합니다.
곳곳에 펼쳐진 넓은 숲과 대초원에 한가로이 노니는 다양한 야생동물을 만나볼 수 있으며,
위 사진은 공원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바이슨(Bison)입니다.
대자연 속에서 뜨거운 물이 솟구치는 간헐천 모습입니다.
이곳에는 많은 간헐 온천들이 있으며, 그 가운데 올드 페이스풀이 가장 유명합니다.
옐로스톤의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 Of The Yellowstone) 모습입니다.
38km에 달하는 협곡은 옐로스톤의 그 이름처럼 노랑, 오렌지, 빨강, 브라운의
색조를 띠고 있는데, 마치 한 폭의 동양화처럼 그림 같은 풍광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옐로스톤은 중심부를 기점으로 8자 모양으로 돌면서 주요 볼거리를 구경하시면 됩니다.
8자 모양의 도로 총 길이는 약 229km에 달하며, 도보나 자전거 하이킹보다는 자동차를
이용해서 돌아보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공원 내 투어버스나 렌트카 이용)
공원의 서쪽 입구를 시작으로 8자 모양으로 돌면서 공원을 구경하고, 남쪽 입구 아래에 있는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까지 둘러보는데 4일 정도 잡으면 충분하실 겁니다.
옐로스톤을 돌아보고 공원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그랜드 티턴 공원까지 돌아본다면
아마도 자연미가 넘치는 지상의 낙원을 모두 만나볼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옐로스톤 여행기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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