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 피 타 임/책.영화.연극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러브송. 2009. 3. 23. 13:33
감독 : 빅터 플레밍 출연 : 클라크 게이블, 비비안 리, 레슬리 하워드,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토마스 미첼 원작 : 마가렛 미첼 수상 : 1940년 아카데미 최다 10개 부문 수상
Gone with the Wind...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영화가 만들어진지 70여년이 된 지금까지도 영화 제목처럼 바람과 함께 사라지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19세기말 남북전쟁으로 짓밟힌 미국 남부 조지아주를 배경으로 타라 목장집 딸 스칼렛 오하라의 생명력 넘치는 삶과 풍운아 레트 버틀러의 불꽃같은 사랑의 대서사시가 펼쳐진다. A civilization gone with the wind..... 남북전쟁이 Old South의 civilization을 날려버렸지만 광활한 타라의 풍경 속에 피어나는 불꽃같은 사랑은 결코 바람과 함께 사라지지 않는다. 스칼렛이 갈망하던 사랑은, 남자는 무엇이었을까? 그녀가 바라던 남자는 타라와 같은 남자가 아니었을까. 그녀에게 있어 타라는 단순한 농장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땅은 단순한 흙의 의미가 아니라 원초적인 고향, 생명의 모태, 어머니인 것이다. 스칼렛은 정신적인 영양을 섭취하고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을 가지고 있는 어머니같은 땅같은 사랑을 원했을 것이다. 장장 4시간 동안 이어지는 긴 영화는 스칼렛의 결코 좌절하지 않는 불굴의 투혼으로 결국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여정이 아니었을까. "그를 이대로 보낼 순 없어. 그를 돌아오게 할 방법을 생각해야지." "타라, 오 내 고향, 타라에 가자." "거기에 가면, 그이를 되찾을 방법이 생각날 거야." 스칼렛은 레트가 진정한 사랑임을 깨닫고 그를 돌아오게 할 방법을 찾는다. 레트는 스칼렛의 진정한 땅이 되어 줄 수 있는 인물이었을까. 그녀를 진정 사랑한다면 스칼렛을 떠나서는 안되는 것이다.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그녀를 떠나기로 마음 먹는다는 것은 스칼렛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과 같은 것이다. 스칼렛은 타라로 돌아가서 레트를 기다리기 보다는 타라같은 새로운 사랑을 찾는 게 훨씬 더 행복하지 않을까.
"우리들이 서로 맞는 사람이라는 건 분명했어." "너무나 분명해서 진정한 당신 .. "나처럼 고집스럽고 탐욕스럽고 무모한 인간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는 나만이 여전히 당신을 사랑할 수가 있었어."
After All Tomorrow Is Anther Day.
Land's the only thing that matters it's the only thing that lasts. Something you love better than me through you may not know it. Tara. It's from this you get your strength, the red earth of Tara. Tara.. home. I'll go home, and I'll think of some ways to get him back. After all, tomorrow is another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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