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oneer Square는
독특한 모양의 토템 기둥이 서 있는
삼각형 모양의 파이어니어 프레이스를 중심으로 하는
주변 일대를 말합니다.
이곳에서 Seattle 이란 도시 이름의 기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Pioneer Square에는
아침부터 여기저기 사람들이 모여 있었는데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거지였습니다.
미국이 잘 사는 나라라고는 하지만
Down Town 가에서는 멀쩡한 얼굴을 한
거지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주로 돈이나 담배, 맥주를 달라고 그러더군요.
아주 잘 생긴 백인 거지들도 있어 이해가 잘 되지 않았어요.
그런데 구걸해서 버는 수입이 꽤 짭짤하다고 합니다.
높은 인디언 토템폴(Totem Pole)이 서 있는 그 옆에는
Seattle 이란 이름의 인디언 추장 조각상이 있습니다.
바로 한 인디언 추장의 이름이
지금의 도시 이름 Seattle이 된 것입니다.
Seattle이라는 도시의 발생지이기도 한 Pioneer Square는
19세기의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는
여러 상점이나 레스토랑 등이 있어
Seattle의 옛모습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주변으로는 스미스 센터, 언더그라운드 투어, 갤러리 등이 있어
시내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중의 하나입니다.
시애틀에서 유명한 언더그라운드 투어의 출발점인
독 메이나드(Doc Maynard) 레스토랑입니다.
이 레스토랑도 Pioneer Square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언더그라운드 투어는 건물 지하로 들어가는
폐허가 된 초기 시애틀의 잔재를 둘러보는 것입니다.
멀쩡하게 생긴 건물에 들어서서 지하로 들어가면
겉모습과는 달리 또 다른 세계가 있는 것이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레스토랑을 기점으로 1시간 간격으로 투어가 시작되는데
투어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안내원에 따라 지하세계 투어가 시작되는데
워낙 빠른 영어로 진행되는 안내원의 설명이라
무슨 뜻인지 대충 이해만 하는 정도랍니다.
요금은 1인당 10불...
설명을 다 알아들을 수 없는 우리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더그라운드의 내력]
시애틀의 초기에는 도로가 낮아
만조 때가 되면 곧잘 침수되곤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1889년 화재가 발생했는데
수도가 수압이 낮아 화재를 진압할 때
제구실을 할 수 없었고, 결국 대화재를 불러왔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시애틀 시는 시내의 도로를 3m씩 높였는데
이로 인해 주변의 건물보다 도로가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다시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시켜
결국은 높아진 도로에 맞춰서 생활권이 재형성되었습니다.
즉, 1층이 지하가 되고 2층이 1층이 된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지하로 들어간 부분은
오랫동안 잊혀졌다가 1965년에 발견되었고
그 지하세계를 투어로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자료출처:자신만만 세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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