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 피 타 임/사 랑 노 래
낙엽 태우는 날 사랑이 쓸쓸도 하여 홀로 뜰앞에 나섰습니다. 사랑이 너무도 쓸쓸하여 빛바랜 그대를 만지작거립니다. 만지고 만져도 선명하기만 한 그대 흔적... 맑은 햇살 아래 쪼그리고 앉아 빛고운 낙엽을 태우며 그대 추억을 태웁니다. 육신을 태우며 지치도록 사랑노래를 불러대던 불 같은 내 뜨거움을 태웁니다. 긴 세월 기다림에 지쳐서 그대 떠난 길섶에 빼곡히 쌓아두었던 원망의 찌꺼기를 말끔히 태웁니다. 글/러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