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 피 타 임/사 랑 노 래

한 사람을 좋아했어요

러브송. 2004. 2. 5. 00:06

한 사람을 좋아했어요
저는요... 한 사람을 좋아했어요. 미친듯이 사랑했어요. 잘은 모르지만요... 사랑인 것도 같고, 집착인 것도 같고 아니면 내 안에 있는 나를 사랑한 것도 같고 사랑을 위한 사랑을 한 것도 같고 아무튼 지독한 사랑을 했어요. 무엇에 홀린 듯 미친듯이 달려갔어요. 누군가를 사랑하는 그 느낌이 좋았어요. 가슴이 설레어 마구 마구 뛰는 그 느낌도 좋았고요 가슴이 콩닥콩닥 거리는 그 소리도 좋았어요. 미치도록 그 사람이 그리웠어요. 너무 보고 싶어 이성을 잃어버릴 때도 있었어요. 치솟는 감정에 휩싸여 휘청휘청 중심을 잃을 때도 있었어요. 때론 설움이 복받쳐올라 숨이 헉헉 막힐 때도 있었고요. 저는 행복했어요. 그리워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요. 사랑은 지루한 삶 속에서 반짝이는 보석 같은 것이지요. 그 사람 때문에 사랑이 무엇인지 알았으니까요. 때론 지독한 그리움 때문에 마음이 아프고 슬프지만요 그리움 하나로도 늘 행복할 수 있어요. 그것이 사랑이라고 믿으니까요. 전, 행복한 사람이에요... 글/러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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