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길고 지루했던 여름이 가고
어느새 가을이 성큼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
가을, 가을엔....
노랫말처럼 가을편지 한 통 받고 싶다.
하기야 요즘 누가 손편지를 쓸까만은.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가을편지를 기다려본다.^^
가을에 받는 편지엔 말린 낙엽이 하나쯤은 들어 있었으면 좋겠다.
그 말린 낙엽의 향기 뒤로 사랑하는 이에 체취가 함께 배달되었음 좋겠다.
한 줄을 써도 그리움이요,
편지지 열 장을 빼곡히 채워도 그리움이라면,
아예 백지로 보내오는 편지여도 좋겠다.
다른 사람들에겐 백지 한 장이겠지만...
내 눈에는 그리움이 흘러넘치는 마법 같은 편지
그 편지지 위로 보내온 이의 얼굴을 떠올리다가
주체할 수 없는 그리움에 눈물을 쏟게 되어도...
가을엔....
그리운 사람으로부터 편지 한 통 날아들면 정말 행복하겠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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