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 베트남 항공 프로모션 때 하노이행 인 아웃 비행기 표를 끊어놓았다.
여행 준비하는 동안 베트남이 15일간만 무비자 여행이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원래 17일 일정으로 계획했는데, 15일로 맞추느라고 항공권 날짜를 바꾸는 과정에서 약간의 비용이 더 들었다.
23일 동안 여행을 다녀온 뒤 3주 후에 떠나는 여행이라 좀 무리가 따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베트남 여행은 특별히 구경해야 할 유적이 있는 곳도 아니라 편안한 마음으로 휴양하는 게 목적이다.
먹거리가 풍부한 베트남에서 맛있는 거 먹고 쉬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자동차보다 오토바이가 더 많은 나라 베트남, 이번이 세 번째 여행이다.
호치민과 하노이를 이미 다녀온 터라 어느 정도 베트남이 어떤 나라인지 알고 있어 큰 부담감은 없다.
처음 호치민에 갔을 때 오토바이가 어찌나 많던지 또한 신호등이 없는 길을 어떻게 건너야 할지 난감했었다.
이젠 신호등 없는 도로도 건널 수 있고, 길거리 음식도 편하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베트남에는 먹거리가 풍부하다. 가격도 착하다.
일명 목욕탕 의자에 앉아 먹는 길거리 음식들은 위생상 문제가 있겠지만, 현지인들과 어울려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진하고 달달한 베트남식 커피와 향긋한 코코넛 아이스크림
베트남 대표 음식 쌀국수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
가물치 요리 짜가라붕.
베트남 음식 중에 가장 비싼 음식이지만 하노이에 가면 꼭 한번 먹어봐야 한다.
정말 맛있었던 바나나 튀김.
원래 튀김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바나나 튀김은 늘 생각이 난다.
여러 종류의 꼬치구이들...
닭발 꼬치구이, 식감이 쫄깃하다.
베트남식 불고기, 가격도 착하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빵에 싸서 먹어도 맛있다.
베트남 다슬기, 알맹이를 빼서 느억막 소스에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다.
베트남식 부침개 반쎄오, 쌀가루 반죽에 얇게 튀겨서 각종 야채와 고기를 넣은 부침개.
동생을 돌보며 커피를 팔고 있던 똘똘한 여자아이, 한국말을 가르쳐달라고 해서 몇 마디 가르쳐주었다.
어린 나이에 생활 전선에 뛰어든 아이의 밝은 표정을 보고 내심 부끄러웠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 하노이에 가면 다시 찾아가 봐야지. ^^
분짜를 만들어주시던 할머니, 베트남 하면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분짜가 생각이 난다.
할머니의 맛있는 분짜, 이번에 가면 꼭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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