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이랜드 커피는 세계 수출량 2위를 자랑하는 베트남 커피중에서도
최고의 품질과 맛을 자랑하는 커피로서 이미 수많은 매니아 층을 확보한 커피다.
하이랜드 커피는 1996년 하노이에 설립된 이후로 2002년 첫 커피 프랜차이즈로 오픈을 하였고 현재 40개가 넘는다고 한다.
커피전문점을 비롯해 최고급 호텔 및 레스토랑에 납품되고 있을 정도로 최상의 맛을 추구하고 있다.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서 최상의 원두만을 100% 사용한다.
통일궁으로 걸어가다 보면 하이랜드 커피점이 보인다.
커피점이 교차로에 있어 도로를 꽉 메우고 있는 자동차와 오토바이로 길 건너기가 힘들다.
커피점 앞에 나란히 주차된 오토바이들, 오토바이 사랑이 참 대단하다.
안으로 들어서니 무료 와이파이존이라 그런지 노트북을 들고 있는 젊은이들이 많다.
주문은 셀프가 아니라 종업원이 메뉴판을 직접 갖다 준다.
계산은 카운터에 가서 직접 하거나 종업원에게 부탁하면 해준다.
연유를 넣은 베트남 커피는 정말 달다. 에스프레소는 진하지만, 맛이 깊고 그윽하다.
날이 더워서 아이스커피도 주문했다. 달달한 게 맛있다. 칼로리가 얼마나 될까?
하이랜드 커피값은 베트남 물가에 비하면 다소 비싼 편이다.
커피값이 한 끼 식사와 맞먹는다. 아니 더 비싼 것도 있다.
호치민 일반사람들이 하이랜드에서 커피를 사 먹을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든다.
배가 출출해서 바게트빵을 주문했다.
길거리에서 파는 걸 먹어야 제격이지만, 메뉴판에 먹음직스러운 자태로 유혹하길래 주문했다.
반미(Banh Mi)라고 하는 바게트빵으로 베트남 사람들이 가장 일반적이고 저렴하게 먹는 음식이다.
바게트빵에 야채, 오믈렛, 치즈, 고기, 오이피클 등 다양한 속재료를 채워 넣어 샌드위치처럼 먹는 빵이다.
반미는 호치민 거리 노점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사대용으로도 훌륭한 먹거리다.
얼핏 보면 프랑스 음식처럼 생겼지만, 베트남다운 맛이 난다.
야외 테라스에도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덥고 습한 공기와 오토바이가 뿜어내는 매연 속에서도 커피를 즐기고 있다.
호치민의 아침은 길거리 커피 한잔으로 시작된다고 할 정도로 호치민 사람들은 커피를 즐겨 마신다.
베트남 사람들의 유별난 커피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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