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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마닐라] 마닐라 인트라무로스에 있는 스페인 레스토랑 바바라스(Barbara's)

러브송. 2013. 7. 7. 23:37

 

 

인트라무로스에 있는 레스토랑 바바라스는 스페인풍의 레스토랑이다.

입구도 프로방스풍이다.  

 

 

 

 

바바라스는 San Luis Plaza 2층, 산 어거스틴 성당 맞은 편에 있다.

바로 내가 묵은 호텔 화이트 나이트 인트라무로스 옆에 나란히 붙어 있다.

숙소를 정할 때부터 스페인풍의 레스토랑이라고 해서 꼭 한번 가봐야지 했던 바로 그 레스토랑이다.

 

 

 

 

유럽풍의 하얀 건물 속에 바바라스 레스토랑, 카페, 술집, 화이트 나이트 호텔이

유럽을 연상시키는 예쁜 골목길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하얀 식탁보 위에 놓인 작은 꽃병, 화려한 샹들리에, 예쁜 꽃장식들,

엔틱한 인테리어에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런치 뷔페 495페소, 디너뷔페 645페소, 물론 여기에 텍스와 서비스요금이 더 보태진다.

디너 뷔페는 6시 30분부터 시작, 7시 15분부터는 스페인 춤 공연과 필리핀 민속공연도 볼 수 있다.

 

 

 

 

레스토랑에는 필리핀 현지인보다는 인트라무로스를 관광하는 여행객이 더 많았다.
현지인이 먹기엔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긴 하다.

 

 

 

 

뷔페라지만 8종류의 요리에 4종류의 디저트, 세미뷔페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밥과 수프, 고기류와 샐러드, 파스타와 달콤한 과일, 디저트류, 등등

그래도 갖출 건 다 갖췄다.

 

 

 

 

 

 

필리핀에 가면 꼭 먹어보라는 레촌도 있었다.

짭짤하긴 했지만, 기름기가 쫙 빠져서 고소하고 담백했다.

 

 

 

 

돼지고기 편육과 닭 다리에 소스를 바른 것인데 향이 좀 강했다.

 

 

 

 

연어구이도 맛있고, 샐러드는 향이 좀 강하고, 롤쌈은 달콤하니 맛있었다.

 

 

 

 

이런 로맨틱한 분위기에 시원한 맥주 한 잔 안 할 수야 없지.

필리핀 맥주 삼미겔을 마셨다.

술과 드링크류는 계산을 따로 해야 한다.

 

 

 

 

먹고 또 먹고...ㅎㅎ

이렇게 맛있는 걸 어찌 안 먹을 수가 있단 말인가.

 

 

 

 

이젠 달콤한 디저트 타임...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디저트 한 접시 더...

여행가면 살이 찌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바바라스 레스토랑에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주고 연주해주는 악단이 있다.
남자 세 사람이 라이브로 악기를 연주하며 손님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노래도 불러준다.
각국의 언어로 노래 하나씩 손님들에게 깜짝 선물한다.

일본사람에게는 일본노래를, 중국사람에게는 중국노래를 불러준다.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그것은 우리의 바램이었어~♬'

우리 테이블로 오더니 환하게 웃으며 한국말로 '만남'을 불러주는 게 아닌가.

우리가 한국사람인 걸 어떻게 알았지? ㅎㅎ..

 

 

 

자연스럽게 같이 어울려 노래를 부르면서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사진까지 찍어주는 센스, 뜻밖의 선물에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

약간의 팁을 주고 감사의 표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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