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홋카이도

[일본/홋카이도] 무로란 - 지큐미사키(지구끝등대)와 백조대교

러브송. 2013. 4. 29. 23:34

 

 

 

 

무로란은 아이누어로 '작은 언덕'이란 뜻이다.

 

 

 

무로란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지큐미사키(地球岬).
이곳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는 바다 모양이 지구처럼
타원형을 이룬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아사히신문이 주최한 「홋카이도 자연 100선」에서 1위로 뽑힌 곳이기도 하다.

 

 

 

드넓은 바다가 펼쳐지는 풍광이 빼어난 전망대로 올라가 보자.

 

 

1920년에 만들어진 에토모반도의 최남단에 있는 등대,

지구 끝의 등대 너머로 드넓은 태평양 바다가 펼쳐진다.

 

 

지구끝 등대는 태평양을 향해 비치는 30만 촉광의 일급 등대다.

이 등대는 아름다운 등대 50선에 뽑혔다고 한다.

 

 

120m의 절벽 위에 있는 등대가 절경을 이루고 있는 이곳을 지구곶이라 한다.

 

 

전망대에 오르면 바다 모양이 지구처럼 타원형을 이룬다고 하는데

잔뜩 흐린 바다 너머로 바다 끝이 잘 보이지 않는다.

 

 

바다와 맞닿아 있는 아찔한 절벽은 천만 년 전의 화산 활동으로 형성되었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어우러진 풍광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매년 정월 초하루 날 이곳은 해맞이하는 인파로 붐빈다고 한다.

 

 

무로란 시가지가 한눈에 보인다.

한때는 제철도시의 화려한 명성과 함께 번창한 곳이었지만,

지금은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한 모습의 도시가 되어버렸다.

 

 

지구끝 등대에는 행복의 종이 있다.

이종을 세 번 치면 행복해진다는 가이드의 말에

땡~땡~땡~!

맑은 종소리가 드넓은 바다로 퍼져 나가 정말 행복해짐을 느낀다.

  

 

지구를 형상화한 공중전화 부스가 이색적이다.

지구끝 등대에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볼까?

 

 

 

[백조대교]

 

홋카이도 지역에서는 공업도시라고 할 수 있는 무로란,
무로란이 자랑하는 웅장한 대교가 바로 백조대교다.

 

 

항구를 가로지르는 백조대교는 1999년에 완공되었다.

넓이 14.25m, 전체길이 1,380m의 웅장한 대교다. 
 해질녘에는 백조대교가 붉게 물들어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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