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세부(2010)

[필리핀/세부] 기적을 부르고 온갖 질병을 고친다는 마젤란 십자가

러브송. 2010. 12. 29. 22:26
 
태평양 횡단 중에 필리핀에 상륙한 대 모험가 페르디난도 마젤란이 1521년에 만들었다는 커다란 목제 십자가가 모셔져 있는 육각당입니다.
필리핀에 그리스도교가 첫발을 내디딘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1521년 필리핀 최초의 그리스도 교도가 된 추장 라자후마본과 그 일족 800명이 세례를 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내부의 천장에 그려진 벽화에는 당시의 세례 의식의 광경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옛날부터 이 십자가를 달여 마시면 병이 낫는다는 믿음 때문에 조금씩 깎아서 가져가는 사람이 끊이지 않아 십자가의 손상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더 손상되지 않도록 단단한 나무로 만든 커버를 씌워 놓았는데, 현재 육각정에 있는 십자가는 복제품입니다.
마젤란 십자가 맞은편에는 City Hall이 있습니다.
City Hall 광장에는 크리스마스 행사가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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