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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 아름다운 옛 성지, 공세리 성당

러브송. 2010. 6. 6. 17:57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룬 성당이라고 불리는 공세리 성당은 충청도 지역의 천주교 초기 본당 중의 하나로, 충청도에서 두 번 째로 오랜 역사를 가진 성당입니다. 1895년에 동네 가운데 민가를 교회로 사용했으나 1897년에 사제관이 세워졌고 본당은 1922년에 완공되어 충청남도 최초의 본당이 되었습니다.
11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 성당은 충청남도 지정문화제 144호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경내에는 대성당과 사제관, 피정의 집, 회합실, 십자가의 길, 순교자 묘소, 성모상 등이 있으며 수백 년 된 느티나무와 각종 수림으로 둘러싸여 있어 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천주교 성지입니다.
성모상입니다. 바라만 보아도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경내에는 병인박해 때 순교한 3인의 묘소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박익서, 박원서, 박의서 3형제가 나란히 잠들어 있으며, 비석에는 형제의 일화가 적혀 있습니다. 정면에는 공세리 성당 출신의 순교자 28명을 담은 그림이 있습니다. 그아래에는 28명의 순교자의 이름이 적힌 비석이 있습니다.
"예수, 마리아, 요셉을 닮은 성가정 이루게 하소서."
예수의 수난을 표현한 14처가 있는 십자가의 길이 있습니다.
주 예수여 우리는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우리가 당신을 따라가도록 우리를 불러주십시오. 당신 없이는 그 누구도 걸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참으로 우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평탄한 길처럼 우리를 맞아주십시오. 진리가 우리를 확신시키듯 우리를 안심시켜 주십시오. 당신은 생명이시니 우리로 하여금 영원한 생명의 소유자가 되게 해 주십시오. -밀라노의 암브로시오(4세기)-
예수의 수난을 묵상할 수 있는 십자가의 길이 오솔길을 따라 성당주위를 감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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