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 피 타 임/음 악 산 책

옛사랑

러브송. 2009. 2. 5. 10:48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 빈 하늘 밑 불빛들 켜져 가면 
                 옛 사랑 그 이름 아껴 불러 보네.
                 찬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  난 눈물이 흐르네
                 누가 물어도 아플 것 같지 않던 
                 지나온 내 모습 모두 거짓인가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 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내버려 두듯이
                 흰 눈 나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거리 흰 눈에 덮여가고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사랑이란 게 지겨울 때가 있지 
                 내 맘에 고독이 너무 흘러넘쳐
                 눈 녹은 봄날 푸르른 잎새 위에 
                 옛사랑 그대 모습 영원 속에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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