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얼굴만 보아도 살짝 미소 짓는
그 모습이 너무 멋져서 행복해지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오늘은 더욱 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순수하다 못해 여린 마음을 가진 그런 사람
내 마음까지도 맑아질 것 같은
그런 사람입니다.
세상이 거짓되고 모순투성이라도
그 사람은 진실되고 믿음이 가는
그런 사람과 세상 사는 이야기도 나누고
내 모든 것 털어놓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을 왠지 만나고 싶습니다.
그 눈빛 너무 맑고 그윽한 빛이어서
다가설 수는 없지만
살짝 미소라도 보내고 싶은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이처럼 설레임의 마음을
가져다주는 사람
바라만보아도 행복해질 것 같은
그런 사람을,
오늘은 마음 이쁜 그 사람을 기다려봅니다.
-우리들의 아름다운 삶 속에서-
가을에 기다려지는 사람
이른 아침에 숲 속 길을 산책하듯
가슴 속으로 난 길을 따라 함께
동행하는 상상 속에서 맨 먼저 떠오르는 사람
화려하지 않은 코스모스처럼
풋풋한 가을 향기가 어울리는 사람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차 한 잔을 마주하며
말없이 눈빛만 바라보아도 행복의 미소가 절로 샘솟는 사람
가을날 맑은 하늘빛처럼 그윽한 향기가 전해지는 사람
찻잔 속에 향기가 녹아들어
그윽한 향기를 오래도록 느끼고 싶은 사람
가을산 산등성이의 은빛 억새처럼
초라하지 않으면서 기품이 있는 겉보다는 속이 아름다운 사람
가을엔 억새처럼 출렁이는 은빛 향기를 가슴에 품은 사람
기쁜 일이 생기면 젤 먼저 축하 받고 싶은 사람
가끔은 날을 새며 술을 마셔도 허물이 되지 않는 사람
오늘도 나는 ...
햇살이 드나드는 창가에 앉아 그 사람이 지나가는 발자국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조바심 타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이제는 나이가 들어
부끄러운 마음을 쉽게 드러내지는 못하지만
매일 기다려지는 사람
하루하루가 소중한 의미로 다가오며
세월의 발목을 잡아맬 수는 없지만
그리움 하나 가슴에 안고
깊고 조용한 세월의 강물처럼 함께 흘러가고 싶은
이 가을에 기다려지는 사람
음악을 듣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늘 곁에 있었으면 하고 욕심나게 만드는 사람
붉게 물든 낙엽 쌓인 오솔길로 문득 여행을 같이 떠나고 싶은 사람
이글을 읽고 있는 당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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