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부의 날이었습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정열의 표시로 붉은 장미를...
아내는 남편에게 사랑과 존중의 표시로 분홍 장미를...
오늘 무슨 선물을 하셨나요? (마음의 선물이라도...ㅎㅎ)
저는 오늘 우편함에서 남편의 편지를 보고 기분이 무척 좋았어요.
그러고 보니 편지를 받아본지가 20년이 훌쩍 넘었네요.
연애할때는 편지도 많이 주고 받았었는데...
결혼한 후로는 편지를 받아본 기억이 거의 없어요.
그동안 사는 게 팍팍해서일까요?
서로 공기같은 존재라서 그럴까요?
아무튼 부부의 날이 생겨서 서로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는 좋은 계기가 되어 참 좋으네요.
오늘만큼은 서로 얼굴을 바라보면서 고마움을 살며시 전해보세요.
진정한 부부의 의미를 되새기며 화목한 가정을 꾸려가시길 바랍니다.
따사로운 봄날 오후...
사랑하는 당신을 생각하며 펜을 들어봅니다.
25년만에 써보는 편지라 설레고 쑥스럽기까지 하네요.
결혼생활을 돌이켜보면서...
내가 부족한 점이 많아도 잘 참아내며 내조하느라
그동안 마음 고생 많이 했어요.
항상 화사한 미소와 상대를 배려하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우리 가족 모두 행복할 수 있어 고마웠어요.
당신을 생각할 때면 당신의 또 다른 분신인
"러브송의 사랑노래와 여행스케치" 블로그를 늘 생각합니다.
그곳에서는 당신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향기가 난답니다.
오십을 바라보는 요즈음도 공주이고 싶은 당신에게
그렇게 되게 하여주고 싶은 게 내 마음입니다.
언젠가 내가 말했지요.
"당신이 내 옆에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내겐 큰 힘이 된다고.."
나는 당신에게 꼭 듣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제일 잘한 일이 나를 만난 것이라고.."
5월 21일이 부부의 날이라네요.
5월에 둘이 하나가 된다는 뜻이랍니다.
사랑해요.
내 인생에서 우리의 만남이 가장 큰 기쁨이며 행복입니다.
영원한 동반자 당신의 남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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