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오리건 코스트

4.Oregon Coast - Seaside

러브송. 2004. 11. 22. 00:16
[Seaside]

Seaside... 긴 모래사장과 해변의 아름다움으로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Astoria에서 US-101 도로를 10KM 정도 달리면 아름다운 리조트 타운이 있습니다. 해변을 따라 예쁜 호텔이 즐비하게 이어져 있고 긴 모래사장이 끝 간 데 없이 펼쳐집니다.
Oregon에서 가장 오래된 비치 리조트이며 해변을 따라 2.6KM 정도의 긴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아름다운 해안풍경을 감상하는 즐거움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한국에 들어오기 바로 며칠 전에도 이곳을 찾았습니다. 어쩌면 두 번 다시 찾지 못할 아름다운 바다이기도 해서요. 바다가 보이는 창 넓은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해물요리를 먹으며 그동안의 미국 생활을 정리했습니다.
Seaside는 포틀랜드에서 가까운 곳이라 바다가 보고 싶은 날에는 늘 찾는 곳이었지만 그때마다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포틀랜드가 맑은 하늘이라서 이때다 싶어 얼른 이곳에 와보면 영락없이 비가 내리고 있었지요.
우수에 젖은 바다와 철썩이는 파도소리... 촉촉이 내리는 바다비가 잘 어우러져 회색빛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자아냅니다.
Oregon Coast를 여행하면서 늘 느끼는 거지만 정말 바다가 넓고 끝이 없다는 겁니다. 바다가 당연히 넓지 무슨 바보 같은 소리냐고요? 이렇게 바다가 넓고 끝이 없는 줄은 정말 몰랐거든요. 미국이 땅덩어리만 넓은 줄 알았는데, 보이는 바다 역시 거대하고 넓었습니다. 시야에 들어오는 바다가 너무 광활해서 쌓인 스트레스가 사라지면서 숨통이 탁 트인답니다.
누가 누가 더 이쁘게 잘 웃나요? 김~치~ 하면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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