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하나씩은
자기만의 바닷가가 있는 게 좋다.
누구나 하나씩은
언제나 찾아갈 수 있는 자기만의 바닷가가 있는 게 좋다.
바닷가 기슭으로만
기슭으로만 끝없이 달려가고 싶을 때
누구나 자기만의 바닷가가 하나씩 있으면 좋다 .
자기만의 바닷가로 달려가 쓰러지는 게 좋다.
정/호/승
바다를 보면 바다를 닮고
나무를 보면 나무를 닮고
모두 자신이 바라보는 걸 닮아간다.
멀어져서 아득하고 아름다워진
너는 흰 셔츠처럼 펄럭이지.
바람에 펄럭이는 것들을 보면 가슴이 아파서
내 눈 속의 새들이 아우성친다.
너도 나를 그리워할까.
분홍빛 부드러운 네 손이 다가와 돌려가는
추억의 영사기, 이토록 함께 보낸 시간이 많았구나.
사라진 시간.. 사라진 사람..
바다를 보면 바다를 닮고
해를 보면 해를 닮고
너를 보면 쓸쓸한 바다를 닮는다.
신/현/림
This sea of heartbreak
Lost love and loneliness
Memories of your caress so divine
How I wish you were mine again, my dear
나는 눈물의 바다를
상심의 바다를 표류하고 있어요.
이 상심의 바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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