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 피 타 임/사 랑 노 래

비 내리는 날에는...

러브송. 2006. 6. 21. 18:17


  비 내리는 날에는...
  애써 타인처럼 살다가 
  우연히 마주치는 그리움이 있다.
  놓고 싶은데
  정말 놓아버리고 싶은데
  끝내 놓아지지 않는 기다림이 있다.
  비속에 주저앉아 펑펑 울어도
  아직도 풀어내지 못하는 
  헝클어진 내 삶이 있다.
  오래도록 참았던 눈물이
  숨막히는 울림으로 
  허기진 가슴팍에 젖어들어
  내안에 남아있는 너를 부둥켜안고
  목놓아 울고 싶은 아픔이 있다.
  너를 비우고
  나를 비우고
  한참을 달려와 뒤돌아보면
  또다시 서성이는 미련이 있다.
  비 내리는 날에
  나는...
  그렇게...
  고단한 그리움의 늪을 건너고 있다.
  러/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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