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 피 타 임/음 악 산 책

벌 - 양혜승

러브송. 2006. 5. 14. 19:42
벌 - 양혜승 그는 지금 시계를 차고 있다. 그리고 내 거울을 바라보며 머리를 정리하고 자켓을 걸친 다음 내 이마에 입을 마추고 언제나 처럼 사랑한다는 속삭임을 남긴 채 문을 열고 나갈 것이다. 그리고 난 문이 닫히는 소리를 들으며 그가 또 내가 우리가 하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믿으며 이대로 깨지않고 영원히 잠들 수 있기를 기도하며 꿈속으로 깊이 들어갈 것이다. 나를 깨우지 마, 꿈을 꾸고 있어. 아무 눈물 없이 우리 사랑하며 사는 꿈 정말 울기 싫어, 제발 깨우지 마 너를 바라보면 난 그냥 울게 돼. 이제 그만 두자, 제발 그만 하자. 매일 약속하고 늘 벌 받는 마음으로 서롤 부둥켜 안고서 그래도 사랑한다 사랑하기 싫어서 미치겠다. 다음 세상에선 제발 절대로 나를 알아보지 마. 정말 웃기지요. 사랑하는 마음 쌓여갈수록 슬픈 그대와 나 나.. 끝내는 이유들을 계속 찾으려 울지요. 오늘은 헤어지자, 너를 사랑해서 난 행복했다. 억지로 웃으며 눈에서 눈물이 계속 흘러내리네. 숨어있을게요. 아무도 모르게 이대로 계속 사랑을 해요. 그래서 돌아오는 벌이 있다며는 내가 받을께요. 이렇게 살께요. 사랑한다는 일이 언제나 혼자 해야하는 일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그래도 당신이 늘 내 옆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금도 오늘도 조금전에도 언제나 당신이 제 곁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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