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포틀랜드 생활

우리가족이 다니는 스포츠 센터입니다.(Tualatin Hills Park & Recreation District)

러브송. 2004. 3. 15. 11:59

 

 

Tualatin Hills Park & Recreation District

 

 

 

 

미국에 첫발을 내디딘 후...
제일 먼저 한 일이 스포츠센터에 등록을 하는 일이었습니다.
1월 1일에 미국에 도착해서 호텔에 머물면서 Beaverton에 있는 아파트를 구했습니다.
1월 5일 호텔을 나와 아파트로 이사를 하고 짐을 대충 정리하고 그리고는 곧 바로 스포츠센터에 등록을 했으니까요.
건강한 미국생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몸이 튼튼해야한다는 거지요.하하...
우리가족은 모두가 수영을 즐기고 좋아하는데, 집 가까이에 마침 대형 스포츠 센터가 있어 참으로 다행이었습니다.

 

 

 

 

스포츠센터에는 수영을 비롯한 Basketball, Volleyball, Badminton, Picketball, Football 등

여러종류의 스포츠 시설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대형 레크리에이션 센터입니다.

 

 

 

 

지역주민을 위한 체육시설로, 가격도 아주 저렴합니다.
4인 가족이 일 년 동안 모든 시설을 이용하는데 드는 비용은 $210...
우리나라의 수영장 월회비가 7.8만 원정도 하는데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물론 이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은 가격이 더 비싸답니다.

 

 

 

 

 

수영장 모습입니다.

한국은 대부분 수영시간이 레슨인데 반해, 이곳은 거의 대부분이 자유수영이며,

단체 레슨은 거의 없고 주로 개인레슨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수영은 Lap Swim과 Open Swim으로 나누어지는데,

Lap Swim 시간에는 정해진 자기 레인에서 열심히 수영만 해야하고
Open Swim 시간에는 미끄럼틀 타기, 공놀이 다이빙 등 여러 가지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한번은 Lap Swim 시간에 딸과 아들이 장난을 치고 놀고 있으니까

구조원이 와서는 "No Play~~"하고 한마디 하더군요.

우리 가족은 저녁에 주로 수영장을 이용하는데, 노인들을 위한 에쿠아로빅,

엄마랑 아기랑 함께하는 놀이위주의 수영, 청소년을 위한 수구 등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슛 골인~~!!
파란 잔디를 누비며 공을 차는 기분, 짱이겠지요.ㅎ~

잔디 축구장도 갖추어져 있어 어른들뿐 아니라 청소년들의 놀이터 역할도 톡톡히 한답니다.

 

 

 

낮에는 남편과 아이들 모두 학교에 갔다 오고, 저녁에는 다 같이 스포츠센터에 수영하러 갑니다.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하러 가는 거지요. 수영은 우리 가족이 모두 좋아하고 잘하는 스포츠입니다.

수영을 하고 꼭 들르는 곳이 바로 Fred Meyer 쇼핑센터입니다.

쇼핑센터가 스포츠센터와 집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거든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간다는 것처럼 우리 가족도 수영하고 난 뒤 꼭 이곳을 들른답니다.

 

 

 

먹음직스런 과일과 먹거리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전기 통닭구이는 얼마나 먹음직스런 자태를 하고 우리를 유혹하는지요.

아이스크림은 또 얼마나 달콤하고 맛있는지요.

우리 가족은 먹거리를 잔뜩 사 들고 집으로 온답니다.

수영했다는 핑계로 맛있게 먹고 살만 쪘답니다.

미국에 1년 살면서 다들 불어난 체중을 빼느라고 고생을 했지요.ㅎㅎ..

 

 

 

 

42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