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라 오 스

5. 라오스 배낭여행 16일 (2014.11.11~11.26)

러브송. 2014. 12. 7. 13:31

 

              

 

우리는,

중년에 들어선 우리는 지금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 걸까?

나는 너를, 너는 나를 바라보던 시절은 이제 끝이 난 것 같다. ㅎㅎ..

인생의 동반자로 한 곳을 바라보며 생각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고, 친구처럼 그렇게 살 일이다.

우리는, 중년의 삶을 여행으로 멋있게 디자인하며 살아가기로 약속했다.

 

 

 

 

*여행기간 : 2014.11.11 ~ 11.26(16일)

*여행루트 : 인천공항→태국(방콕→Ubon Ratchathani)→라오스(팍세→돈뎃→팍세→비엔티안→방비엥→루앙프라방→비엔티안)→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인천공항

 

 

 

 

요즘 가장 뜨겁게 떠오르는 여행지가 바로 라오스다.

케이블채널 tvN에서 배낭여행 '꽃보다 청춘' 라오스 편이 9월 12일 첫 방을 한 이후로 라오스는 배낭여행의 일번지가 되었다.

나는 라오스 여행계획을 이미 지난 2월에 하고 있었다.

라오스 여행계획을 세워둔 나로서는 배낭여행 "꽃보다 청춘"이 여간 반가운 게 아니었다.

에어아시아 프로모션이 있었던 2월에, 태국 방콕으로 IN 해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OUT 하는 왕복 비행기 티켓을 예매해두었다.

태국 방콕에서 비행기로 우본 랏차타니(Ubon Ratchathani)로 가서 태국과 라오스를 오가는 국제버스를 타고 라오스 팍세로 들어가기로 계획했다.

라오스 팍세와 시판돈의 돈뎃, 방비엥, 루앙프라방, 비엔티안을 마지막으로 라오스 여행을 끝내고

비엔티안 Wattay 공항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하여 인천으로 돌아오는 루트다.

 

 

 

 

16일간 라오스 여행의 대부분은 튼튼한 두 다리로 걸어서 했고, 먼 거리는 썽태우를 이용하거나 뚝뚝을 이용했다.

동행인이 없을 때는 바퀴가 3개 달린 소형 뚝뚝으로 가격을 흥정해서 전세를 내기도 했다.

 

 

 

 

라오스는 비포장 길이 많아서 뚝뚝을 타고 달릴 때는 뽀얀 흙먼지가 끝도 없이 일어난다.

설사 포장이 되어있는 길을 달린다 해도 오토바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연 탓에 목이 늘 아프다.

여행하는 동안 매연과 흙먼지를 얼마나 마셔댔는지 여행 내내 목이 붓고 아팠다.

 

 

 

 

뚝뚝을 탈 때 처음에는 옷으로 약간 입을 가렸지만, 뽀얀 먼지는 내 목구멍과 콧구멍으로 계속 들어왔다.

여행도 끝나기 전에 큰 병이 날 것만 같아 라오스 여행 내내 30도를 오르내리는 기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강도패션을 하고 다녔다.ㅋㅋ..

 

 

 

 

라오스에선 코끼리를 타고 트레킹도 즐길 수 있다.

태국에 갔을 때 코끼리를 타본 적이 있는데, 코끼리 등이 어찌나 높던지 떨어질까 긴장하며 탔던 기억이 난다.

뙤약볕 아래에서 이렇게 트레킹하는 것도 쉽지만은 않다. 

 

 

 

 

차를 타고 달리다 보면 도로에 어슬렁거리는 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도로에 무리를 지어가는 소 떼도 볼 수 있고, 무슨 볼일이 있는지 혼자서 도로를 가로지르는 소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운전기사들은 소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주거나, 아니면 경적을 울리면 소들은 얼른 길을 비켜줬다.

차를 피해가며 도로를 건너고 있는 소들은 도대체 길 건너편에 무슨 큰 볼일이 있길래 차도를 무단횡단하는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소도 길을 건너야 하는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ㅎㅎ..

 

 

 

 

라오스는 맛있는 음식이 없다고 했는데 아니었다. 길거리 음식이 얼마나 맛있는지 모른다.

처음 배낭여행 갔을 때는 절대로 길거리 음식을 먹지 않았다.

혹시나 여행 중에 배탈이라도 나면 정말 큰 일이기 때문이었다.

이제는 생각이 바뀌어서 현지 음식을 무조건 먹어보자는 주의였다.

길거리 음식 종류도 어찌나 많은지, 보이는 대로 먹어보았지만, 먹어보지 못한 음식들도 많다.

솔직히 길거리 음식은 비위생적이다. 들끓는 파리 떼와 먼지들 속에서 무방비 상태로 놓여있다.

어쩌면 파리 알도 먹었을 것이고, 상한 음식도 먹었을지도 모른다.

내 장이 튼튼하지 않았다면 길거리표 음식 때문에 큰 탈이 났을지 모른다. 

지금 생각해보면 여행 내내 먹어댔던 길거리표 음식은 나에게 아무런 병도 주지 않아 참 다행스럽다.

 

 

 

 

특히 바나나구이는 여행하는 동안 끼니로 간식으로 엄청나게 많이 사 먹었다.

바나나를 햇볕에 살짝 말렸다가 숯불에 구우면 말랑말랑한 게 단맛이 더해져서 생바나나 보다 더 맛있었다.

베트남 하노이로 여행 갔을 때 시장에서 먹어본 바나나 튀김이 늘 그리웠는데

라오스에서 바나나 튀김은 아니지만, 구운 바나나를 먹으니 그때 그맛이 나는 것 같았다.

 

 

 

 

라오스 여행 내내 함께 했던 라오스 맥주, 비어라오.

아침 먹을 때도 비어라오 한 잔, 점심 먹을 때도 비어라오 한 잔, 저녁 먹을 때도 비어라오 한 잔...ㅋ

술을 잘 못 마시는 나였지만, 이상하게도 라오스 여행하면서 비어라오를 매일 마셔댔다.

아마도 여행 분위기에 취해서 매일 비어라오를 마셨던 것 같다. 

 

 

 

 

자주 먹었던 쌀국수는 현지인들의 아침 식사 또는 간식으로 즐기는 음식이다.

퍼(Foe)라고 부르는데,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싸고 맛도 있다.

맛집을 찾아다니며 먹기도 하고, 시장바닥에 퍼질고 앉아서 먹기도 하고, 길거리에서 먹기도 했다.

늘 깔끔만 떨던 나였는데, 남편이 배낭여행 2년 만에 참 많이 변했다고 했다.ㅎㅎ..

 

 

 

 

꽃보다 청춘에서 맛나게 먹던 코코넛 빵도 먹어보았다.

포동포동 부드러운 빵이 입 안에 넣으면 살살 녹아 목구멍으로 금세 넘어가 버린다.

한국 가면 먹고 싶어도 못 먹는데 하면서 코코넛 빵만 보이면 냉큼 사 먹었다.

덕분에 체중이 1kg 정도는 더 늘지 않았을까.ㅎㅎ..

 

 

 

 

꽃청춘이 반한 그 맛, 라오스 팬케이크,  로티!

 

 

 

 

종류별로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다.

너무 달아서 안 먹어야지 하다가도 길거리에 로티를 팔면 어김없이 사 먹었다.

토핑으로 올려주는 꿀, 쨈, 과일 등은 모두가 칼로리가 많은 것들이다.

덕분에 체중이 또 1kg 늘었겠지.ㅋ~ 이렇게 야금야금 살찌다간 뚱보가 되는 거 아냐.^^

 

 

 

 

루앙프라방과 비엔티안에는 밤이면 야시장이 열렸다.

다양한 물건을 보면 사고 싶은 것도 많지만, 물건값을 흥정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루앙프라방 야시장은 바가지가 심한 것 같고, 비엔티안 야시장은 적정 가격을 부르는 것 같았다.

루앙프라방에서 산 물건이 비엔티안에서 더 싸게 팔고 있을 때 내심 속았다는 생각에 화가 나기도 했다.

흥정을 그렇게 많이 하고 산 물건조차도 비엔티안이 더 싸다니, 나는 왜 그렇게 열심히 흥정했는지.ㅠㅠ

혹시 라오스여행 중 선물 살 일이 있으면 루앙프라방보다는 비엔티안 야시장에서 사는 게 좋을 것 같다.

 

 

 

 

라오스 여행은 팍세부터 시작했다.

늘 패키지여행만 다니다가 배낭여행을 시작한 지 7번째 가는 여행이다.

이젠 제법 배낭여행자의 모습을 갖추고 널널한 마음으로 떠나는 우리는 낯선 도시지만, 마음은 편안했다.

이 나라 저 나라를 다녀보고 얻은 결론이 사람 사는 동네는 어딜 가나 사는 모습은 똑같다는 것이다.

착한 사람이 있으면 나쁜 사람도 있고, 친절한 사람이 있으면 불친절한 사람도 있고,

안전한 곳이 있으면 상대적으로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곳도 있다. 

외국이라고 해서 너무 낯설게만 생각하지 말고 편한 마음으로 조심조심해서 다니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태국 방콕에서 라오스 팍세로 넘어온 우리는 팍세를 하루 구경하고 씨판돈 돈뎃으로 이동해서 3일 머무르고,

다시 팍세로 와서 하루 더 구경하고, 그다음에 방비엥으로 이동해서 3일 머무르고,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으로 가서 3일,

루앙프라방에서 비엔티안으로 와서 3일, 비엔티안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하여 인천공항으로 왔다.(16일일정)

 

 

 

 

팍세는 메콩강과 돈강이 주위를 감싸고 있으며, 태국국경과 불과 1시간 거리로 국경도시 역할을 하고 있다.

팍세에서 반나까상으로 이동, 시판돈으로 들어가는 선착장에 왔다.

 

 

 

 

시판돈은 4천 개의 섬이란 뜻으로 메콩강에 형성된 섬들을 말하며, 라오스 최남단의 캄보디아 국경에 접해있다.

사람이 많이 사는 섬으로 돈 뎃, 돈 콩 등이 있다. 우리는 돈 콩보다는 작은 섬 돈뎃으로 가기로 했다.

반나까상까지 썽태우를 타고 가서 선착장에서 보트를 타고 10 여분 정도 가면 돈뎃이란 작은 섬마을이 나온다.

 

 

 

 

목가적인 풍경을 만들고 있는 돈뎃 섬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평화롭고 아름다웠다.

 

 

 

 

라오스는 오염되지 않은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최상의 여행지이며, 그중에서도 돈뎃 섬이 최적지인 것 같다.

 

 

 

 

돈뎃에서 난생처음 카약킹을 즐겼다.

우리에겐 방비엥 카약킹이 잘 알려져 있지만 돈뎃에서 즐기는 카약킹은 리얼 그 자체였다.

수초 사이를 가로지르며 즐기는 카약킹은 스릴만점이었다.

카약킹을 즐기고 다시 돈뎃으로 돌아오는 길에 본 일몰은 너무 환상적이었다.

즐기는 카약을 넘어서서 극기훈련을 능가하는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색다른 경험이었다.

 

 

 

 

돈뎃에서 3일을 보내고 다시 팍세로 넘어와서 볼라벤 투어를 했다.

커피 농장에서 처음 맛본 커피 열매, 쌉싸름할 줄 알았던 과육이 달콤해서 놀랐다.

 

 

 

 

팍세에서 야간 버스인 슬리핑 버스를 타고 방비엥으로 갔다.

난생처음 타보는 슬리핑 버스도 신기했지만, 방비엥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자그마치 15시간이나 걸렸다.

팍세에서 비엔티안까지가 슬리핑 버스로 11시간, 다시 비엔티안에서 미니밴을 타고 방비엥까지 4시간이나 걸렸다.

 

 

 

 

힘들게 찾아온 방비엥은 환상적인 자연으로 나의 피로를 씻어주기에 충분했다.

낮은 산봉우리가 겹겹이 이어져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 같았다.

방비엥은 중국의 자연경관 중 최고인 계림과 닮았다 해서 '소 계림'이라 불리기도 한다.

 

 

 

 

그 이름도 유명한 방비엥의 블루라군, 물빛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풍덩 뛰어들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각국 여행객들이 어울려 다이빙을 놀이를 즐기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온 젊은이들도 많이 보였다.

역시 "꽃보다 청춘' 때문일 것이다. 방송의 위력이 이렇게 대단할 줄이야.

라오스 여행 중에 팍세나 시판돈에서는 한국사람을 거의 만날 수가 없었다.

그런데 꽃청춘이 여행한 도시 비엔티안과 방비엥, 루앙프라방에는 한국사람이 정말 많았다.

 

 

 

 

방비엥에서는 짚라인도 탈 수 있다. 

무서워서 직접 타보지는 못했지만, 젊은이들이 타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짜릿했다.

 

 

 

 

방비엥에서는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쏭강을 따라 내려오는 카약킹은 물론 튜빙도 즐길 수도 있다.

동양인들은 주로 카약킹을 즐기고, 서양인들이 주로 튜빙을 즐기는 것 같았다.

자유롭게 물의 흐름을 따라 떠내려오는 튜빙도 재미있을 것 같다.

 

 

 

 

방비엥에서 3일을 보내고 다시 라오스의 옛 수도였던 루앙프랑방으로 갔다.

버스는 7시간을 꼬불꼬불한 산길을 달렸는데, 도로 옆은 완전 낭떠러지라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루앙프라방은 스님 반 관광객 반이란 표현이 가장 적절할 만큼 사원과 승려들이 많은 도시이다.

루앙프라방의 아침을 여는 탁밧행렬, 라오스에 가면 봐야 할 것이 바로 탁밧이다.

라오스의 이른 새벽, 신도들은 무릎을 조아리고 승려들에게 음식을 공양한다.

 

 

 

 

음식을 공양받은 스님들은 공양받은 음식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준다.

 

 

 

 

루앙프라방은 먹거리도 참 많다.

그 이름도 유명한 루앙프라방 10,000 킵 뷔페, 15,000 킵 뷔페도 있었다.

우리나라 돈으로 1,400원~2,000원에 뷔페라니 물가가 싸긴 싸다.

루앙프라방에 머무는 동안 야채 위주로 하는 15,000킵 뷔페를 먹어봤는데, 맛이 있었다.

양이 많아 1인분만 사서 숙소에 와 찹쌀밥과 고추장과 김과 함께 먹었더니 그 맛이 꿀맛이었다.

 

 

 

 

루앙프라방의 또 다른 볼거리는 꽝씨 폭포다.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폭포라서 그런지 미국 옐로스톤의 Mammoth Hot Spring terraces를 닮기도 했고, 터키의 파묵칼레와도 비슷했다.

세 군데 다 가보았지만, 역시 옐로스톤의 Mammoth Hot Spring terraces는 최고였다.

*Mammoth Hot Spring terraces 글보기(http://blog.daum.net/lovesong4144/13741455)

 

 

 

 

꽝씨폭포 위로 올라가면 거대한 폭포 물줄기를 만날 수 있다. 

시원한 굉음과 함께 물보라를 일으키며 떨어지는 폭포수, 신선의 수염을 닮았다고 해서 신선수염폭포라고도 불린다.


 

 

 

 

루앙프라방의 또 다른 볼거리는 빡우동굴이 있다.

빡우동굴에는 4,000개의 불상이 안치되어 있는데, 불상들이 모셔져 있다고 해서 불상 동굴(Buddha Cave)이라고도 한다.

 

 

 

 

루앙프라방에서 3일을 보내고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으로 갔다.

메콩강변에 자리 잡은 비엔티안은 한나라의 수도이고 라오스에서 가장 큰 도시다.
시내 중심에는 거대한 독립기념탑이 있는데, 1958년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파리의 개선문을 본떠 만들었다고 한다.

시멘트로 만들어진 빠뚜싸이는 비엔티안의 이정표 역할을 한다.

 

 

 

 

비엔티안에는 금으로 제작된 탑사원인 탓 루앙(That Luang) 사원이 있다.

탓루앙은 라오스에서 가장 신성하게 여기는 불교 유적으로 국가의 상징이기도 하다.


 

 

 

비엔티안 외곽의 태국과의 국경인 우정의 다리를 지나면 씨앙 쿠안(Buddha Park) 공원이 있다.

공원 안에는 불교와 힌두교가 결합한 여러 불상이 전시되어 있어 ‘불상공원’이라고도 불린다.

공원 곳곳에는 독특한 미소를 간직하고 있는 불상들이 자리하고 있다.

 

 

 

 

비엔티안을 마지막으로 라오스 여행이 끝이 났다. 라오스에서의 마지막 밤은 남푸에서 보냈다.

낮에 가본 남푸 분수에는 물줄기가 올라가지 않았는데, 밤에는 아름다운 불빛과 함께 그리고 생음악과 함께 낭만이 흐르고 있었다.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물줄기를 따라 비엔티안의 밤은 유럽의 어느 노천카페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했다.

라오스답지 않은 풍경이 펼쳐지고 있어 깜짝 놀랐다.

 

 

 

 

Say you, Say Me~~♬♪~~  귀에 익숙한 팝이 흐르고~~ 라오스의 밤은 깊어만 가고~~

 

 

 

 

놓치고 싶지 않은 라오스의 마지막 밤을 생음악과 비어라오와 함께...

라오스의 마지막 밤은 나를 중년이 아닌 꽃청춘으로 만들어 주었다.

 

 

 

 

우리는 이제 아쉬움을 남기고 라오스를 떠나야 한다.

비엔티안 메콩강 강변에는 초승달과 함께 붉은 낙조가 라오스의 마지막 밤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었다.

라오스 여행기는 앞으로 한참을 써야 할 것 같다. 다시 떠올려보는 라오스, 그날의 감동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간단히 summary만 했는데, 자세한 여행기는 다음에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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