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간 : 2013년10월30일 ~ 11월14일(16일)
*여행루트 : 김포공항→중국 베이징(경유)→네덜란드 암스텔담→풍차마을 잔세스칸스→영국 런던→스페인 바르셀로나→
마드리드→톨레도→세고비아→이탈리아 밀라노→베네치아→피렌체→로마→나폴리→폼페이→소렌토→
아말피→프랑스 파리→네덜란드 암스텔담→중국 광저우(경유)→인천공항
삶이 무료하고 권태로울 때는 잠시 일상에 쉼표를 찍어두고
어디든지 떠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진다면 그것은 바로 행복일 것이다.
어디를 꼭 가야 한다는 법칙은 없다. 어디를 꼭 봐야 한다는 법칙도 없다.
구경거리는 어디에든 있고 다 처음 보는 것이라 새롭고 신기하고 흥미롭고,
낯선 도시에서 하는 것은 모두가 다 처음 하는 일이라 무엇이든 다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다.
그저 내 마음이 내키는 대로 어디론가 훨훨 다닐 수만 있다면, 내 삶은 더욱 풍성해지리라.
세 번째 배낭여행길에 올랐다.
처음에는 두려웠던 배낭여행이 이제는 그 맛을 알아 은근히 중독되어가는 것 같다.
항공권 준비와 여행 루트 짜기,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현지에서 교통과 숙식 해결하기 등등..
여러 가지가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니다.
하지만 패키지 여행보다 배낭여행이 더 좋은 이유는 더 머물고 싶은 곳에서 더 머물 수 있는 자유가 있어 좋고
이국적인 정취에 빠져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남모를 감정의 호사를 누릴 수 있어 더욱 좋다.
유럽에 속해 있으면서도 스스로 유럽인이라고 말하길 꺼리는 나라 영국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고 빨간 이층버스가 돋보이는 도심 속의 오아시스 영국 런던
바람의 운하 네덜란드, 동화속에 나오는 아름다운 풍차마을 잔세스칸스
예술과 패션에서 세계의 유행을 선도해 나가는 프랑스
누구나 한 번쯤 머물고 싶은 도시, 자유로운 예술가가 있는 도시, 프랑스 파리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스페인 톨레도, 백설공주 동화가 있는 세고비아
소매치기를 당할 뻔 했던 마드리드
천재 건축가 가우디를 만날 수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밀라노, 베네치아, 피렌체, 로마, 나폴리, 폼페이, 아말피, 소렌토...
모두가 황홀했고, 설레였고, 감동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