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 피 타 임/향 기 글 방

내 마음에 사랑 하나 숨겨놓고 싶었다

러브송. 2007. 11. 28. 18:51
 
     기다림에 피 말리는 
     시간들을 다 보내어도 
     너를 사랑하는 마음은 
     안으로 안으로 접어놓는다. 
     슬픔을 얼룩 없이
     다 털어버릴 수 없는 줄 모르고 
     멋모르고 날뛰었다. 
     이별도 끊어놓지 못한 그리움만 키웠다. 
     너를 몰래 훔쳐놓으려던 
     내 마음을 들키고 말았다. 
     너를 사랑하는 마음 늘 간직하고 있었다. 
     사랑 외에는 그 무엇으로도 
     네 마음 사로잡을 수 없어 
     뼛속까지 외로웠다. 
     너로 인해 자꾸만 마음이
     멍울멍울 부풀어올라 
     내 모든 것을 다 허물어내고 싶었다. 
     내 마음 남 몰래 사랑 하나 
     숨겨놓고 싶었다. 
     네가 그리워 와락 껴안고 싶었다. 
     용/혜/원
 Menexedenia/Maria Farando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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