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 피 타 임/향 기 글 방

삶에는 정답이란 것이 없습니다.

러브송. 2007. 6. 5. 10:59
 
            삶에서의 그 어떤 결정이라도 
            심지어 참으로 잘한 결정이거나 
            너무 잘못된 결정일지라도 
            정답이 될 수 있고, 오답이 될 수 있는 거지요. 
            참이 될 수도 있고, 거짓이 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정답을 찾아 
            끊임없이 헤매고 다니는 것이 
            습(習)이 되어 버렸습니다. 
            정답이 없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모두가 정답이 될 수도 있고 
            모두가 오답의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지나온 삶을 돌이켜 후회를 한다는 것은 
            지난 삶의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정답이 아니었다고 분별하는 것입니다.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이 자리가 정확히 내 자리가 맞습니다. 
            결혼을 누구와 할까에 무슨 정답이 있을 것이며, 
            대학을 어디에 갈까에 무슨 정답이 있겠고, 
            어느 직장에 취직할까에 무슨 정답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그때 그 사람과 결혼 했더라면, 
            그때 그 대학에 입학 했더라면, 
            그때 또 그때 ... 
            한없이 삶의 오답을 찾아내려 하지 마세요. 
            정답, 오답하고 나누는 것이 
            그 분별이 괴로움을 몰고 오는 것이지 
            우리 삶에는 그런 구분이란 애초부터 
            없다는 것을 알아야지요. 
            어느 길이든 정답 오답 나누어 
            정답인 것이 아니라, 
            그냥 그냥 다 받아들이면 
            그대로 정답인 것입니다. 
            정답 아닌 정답이며, 
            오답 아닌 오답인 것이지요. 
            법정 스님..
당신, 지난 5월에는 달력 한 장의 무게만큼 편히 지내셨는지요? 여기 6월의 아침을 그려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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