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 피 타 임/사 랑 노 래

이제는 가시게나

러브송. 2004. 9. 17. 07:27

이제는 가시게나

그대, 이제는 가시게나.
무거운 인연의 잔을 비우고 
먼 길을 떠나시게나.
홀로 서 있는 나에게 
어떤 위로의 말도 건네지 말고 
그냥 말없이 가시게나.
한걸음도 다가설 수 없었던 서러움
밤이 되면 어둠의 끝에서 
속절없이 울었다네.
사랑하면 외롭다는 걸... 
사랑하는 만큼 더 외롭다는 걸... 
낡고 해진 익숙한 추억만으로도 
남은 세월 견딜 수 있으리니 
그대, 이제는 가시게나.
글/러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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